[한국기행 - 바위섬 멸치꽃 피었네]
전남 진도군 조도면에는 슬도라는 작은 섬이 있습니다. 이곳은 파도가 마치 거문고 소리처럼 들린다고 해서 붙여진 슬도는 옛날부터 파도가 거칠기로 유명한 곳입니다.
그래서 슬도에서 잡히는 멸치는 전국에서 최고로 손꼽힙니다. 섬에 살고 있는 주민은 스무 명 남짓, 대부분 멸치잡이로 생계를 이어오고 있어 “멸치섬”이라고 해도 좋을 정도입니다.
슬도에서 평생 어부로 살고 있는 안정선 씨는 이맘때가 되면 하루에도 대여섯 번 멸치어장을 오갑니다. 멸치를 잡기 위해서인데 오늘은 그물이 좀 다릅니다. 멸치 그물에 밤새 잡혀 올라온 건 바로 갈치로 때 아닌 갈치 손질에 힘들 법도 하지만 주민들은 보너스를 얻은 기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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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선 씨의 고깃배가 도착하면 이때부터 시작되는 것은 주민들이 함께 고무통에 들어 있는 멸치를 빠르게 삶아 건조하고 쓰임에 맞게 크기대로 분류하는 것입니다. 땀이 비오 듯 하지만 멸치만 많이 난다면 행복하다는 사람들.
마을 사람들에게 애환이 담긴 음식이 있습니다. 푹 익은 묵은지에 멸치를 올려 마든 멸치조림으로 땀을 많이 흘린 뒤 멸치조림을 먹으면 다시 힘을 얻습니다. 방송에서는 멸치에 울고 웃는 사람들의 삶을 들여다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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