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기행 - 내 인생의 한 끼 2부, 맛의 기억]
경북 영천, 소금창고를 나서는 조정숙, 홍지영 모녀는 음식 맛을 결정하는 소금을 만들어 봅니다. 소금창고에서 10년 이상 간수를 뺀 소금을 집안 대대로 내려온 비법으로 가마솥에 볶아냅니다. 조정숙 씨는 집안 맛의 기억을 대물림 해주고 싶은 마음에 만삭의 딸 지영 씨를 불렸습니다. 볶은 소금은 쓴맛 대신 고소한 감칠맛이 나는데 그 소금을 솔솔 뿌려 차려내는 한상은 깊은 맛이 배가 됩니다.
오늘 딸에게 가르치는 음식은 들밥입니다. 어린시절 일하는 사람들을 위해 할머니가 정성으로 준비했던 맛입니다. 조정숙 씨는 그 맛과 정겨웠던 풍경은 육십이 넘어서도 잊지 못할 추억의 음식입니다.
집안 대대로 내려오는 비법 소금으로 당근과 호박, 각종 나물을 볶아내고 둠배기구기와 양념을 바른 황태까지 노릇하게 굽고 빠끔장까지 팔팔 끓여주면 됩니다.

정성스럽게 바가지에 담아내는 들밥은 푸짐하게 얹어 비벼주면 비로소 완성됩니다. 푸짐한 들밥 한 숟가락에 담겨 있는 맛의 기억을 찾아 봅니다.

추억의 한끼다. 집안 대대로 내려오는 비법으로 만들어 낸 소금으로 당근과 호박, 각종 나물을 볶아내고, 돔배기구이와 양념 듬뿍 바른 황태까지 노릇하게 굽고, 빠끔장까지 팔팔 끓여내면 준비는 끝. 정성스레 바가지에 담아 내는 들밥은 양껏 얹어 비비는 순간 비로소 완성이 된다. 푸짐한 들밥 한 숟가락에 담긴 맛의 기억을 만나 봅니다.
▶ 한국기행 영광 박정순 원도경 고부 내 인생의 한 끼
한국기행 영광 박정순 원도경 고부 내 인생의 한 끼
[한국기행 - 내 인생의 한 끼 2부, 맛의 기억] 전남 영광에는 3년째 동거 중인 고부가 있습니다. 발랄한 성격에 초보 농사꾼 며느리 원도경 씨와 무뚝뚝한 박정순 할머니가 오늘의 주인공입니다.
dodo1004love.tistor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