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의 밥상 - 경남 거제시 외포항 대구 아가미젓 대구탕 약대구죽 엄대삼 선장 아내 유정온 가게 식당]
겨울이 되면 다른 곳보다 더욱 활기를 띠는 항구가 있습니다. 이곳은 찬바람 사리오 어민들이 호객하는 소리가 쩌렁쩌렁 울리는 외포항으로 소리를 높여 자랑하는 것이 바로 겨울 제철인 대구입니다.
외포항은 산란기 대구가 자리 잡는 남해 최대 집산지로 전국 대구 출하량의 30% 이상을 차지하고 있을 정도로 대구의 주산지라 할 수 있습니다. 겨울 한철 찾아오는 대구를 잡기 위해서 아침부터 바다로 나가는 엄대삼 선장은 이곳 토박이로 평생 어부로 살아온 아버지를 돕기 시작하며 대구 잡는 어부가 되었습니다.
어부가 된 대삼 씨를 따라 바빠진 것은 아내 유정온 씨로 생선 손질도 서툴던 아내는 남편이 잡아 온 대구를 직접 판매하기 위해 외포항에 자리를 잡았습니다.

유정온 씨는 주변 사람들에게 물어보며 배우기 시작해 지금은 능숙한 솜씨로 대구를 손질합니다. 아직 배울 것이 많다는 정온 씨는 최근 시어머니에게 아가미젓 담그는 비법을 전수받고 있습니다.

금방 잡은 싱싱한 대구 아가미를 소금에 절여 조물조물 무쳐내는 아가미젓은 남편이 가장 좋아하는 반찬이기도 합니다. 장사하랴 공부하랴 하루 종일 고생하는 아내를 위해서 남편은 뜨끈하고 부드러운 대구탕을 끓여 봅니다.

겨울이 찾아온 외포항의 특별한 풍경이 또 있습니다. 바로 배에 가득 찬 알을 바닷바람에 말리는 약대구입니다. 전통 방식인 소금 대신 액젓과 약재로 염장한 대구알을 흰죽에 넣어 끓여 내면 보양식 약대구죽이 완성됩니다.
▲ 한국인의 밥상 영덕 대게잡이 김상식 선장 박달대게 대게 장조림 회무침
한국인의 밥상 영덕 대게잡이 김상식 선장 박달대게 대게 장조림 회무침
[한국인의 밥상 - 영덕 대게잡이] 매서운 겨울 바다를 들썩이게 만드는 것이 있습니다. 바로 영덕의 명물 대게로 이곳에는 35년째 대게를 잡고 있는 김상식 선장님이 있습니다. 새벽 3시에 나가 12
dodo1004love.tistory.com
▲ 한국인의 밥상 순천 토종닭구이 토란백숙 숯불닭구이 호박오리찜 닭튀김 닭강정 야생진미 밥상에 날아오르다
한국인의 밥상 순천 토종닭구이 토란백숙 숯불닭구이 호박오리찜 닭튀김 닭강정 야생진미 밥상
[한국인의 밥상 순천 산닭구이] 순천 계족산은 산세가 닭의 발처럼 뻗어 있어 붙여진 이름입니다. 이곳 청소골은 유독 닭와 인연이 깊은 곳으로 과거 한양으로 가는 길목으로 손님들을 대접하는
dodo1004love.tistor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