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의 밥상 – 부천 생태찌개]
치매에 걸린 어머니를 지극정성으로 10년 동안 모시고 살던 할아버지가 있습니다. “스머프 할배”라고 불리는 정성기 씨는 10년 동안 치매에 걸린 어머니에게 삼시 세끼를 직접 만들어 제공했을 정도로 효자였습니다.
아버지가 치매에 걸렸을 때 임종을 지키지 못한 아쉬움이 너무나 커 어머니만큼은 꼭 직접 모시고 싶었다는 그는 길어야 1년이라는 말에 시작했지만 무려 10년 동안 간병을 해야 했습니다.
밤엔 1~2시간에 한 번씩 얼어나 효자손으로 바닥을 두드리며 소리를 지르는 어머니가 징글징글해서 “징글맘”이라고 불렀던 아들, 10년 동안 밥상 일기를 블로그에 기록하며 하루하루를 보낸 성기 씨.

당시에는 너무 힘들어 징징했지만 지금은 못 해드렸던 것이 생각나 후회스럽기만 합니다. 미식가였던 어머니 덕에 함경도식 음식부터 서양식 요리까지 무려 500개가 넘는 요리를 배울 수 있었다는 성기 씨는 요리 강의를 할 정도로 훌륭한 요리가사 되었습니다.

오늘 성기 씨는 고향이 함경도인 어머니가 좋아 했던 음식을 만들어 봅니다, 생태와 다양한 양념을 넣어 끓인 “생태찌개”를 무척 좋아하셨던 어머니, 다른 자식들이 해준 것보다 특히 아들이 해준 생태찌개를 특별히 더 좋아 하셨습니다.

어머니가 하루라도 더 사셨으면 하는 마음에 채소, 된장, 밥을 갈아 만든 “연명죽”은 그의 염원으로 만들어낸 음식으로 어머님을 그리워하며 차려낸 밥상을 만나 봅니다.
▲ 한국인의 밥상 태안 붕장어짜글이 와그라탕 백사장항 강남숙 민박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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