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노라면 제천 흑염소 부부 흑염소 방목농장 박철의 김아름 흑염소 체험 펜션 불도저 남편과 순둥이 아내의 흑염소 전쟁 솔미농장 진액 고기 판매 택배 구입 문의 연락처

  <사노라면- 불도저 남편과 순둥이 아내의 흑염소 전쟁>

 

박철희(38), 김아름(38) 부부는 충북 제천에서 흑염소 방목농장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남편

철희 씨는 직장 생활을 하며 생활을 하다가 11년 전, 한우 방목장을 하던 부모님이 방목장을

그만 두자 부엌으로 그곳에 흑염소를 몇 마리 풀어서 키우기 시작했습니다. 직장생활과

흑염소 농장을 함께 운영했던 남편은 8년 전 흑염소 농장을 운영하기 위해서 전업을

했습니다.

 

■ 솔미농장 펜션, 체험농장

충북 제천시 장곡리 산 22-2

010-6788-3882/ 010-5001-5735/ 043-648-3882

 

 

아내 아름 씨는 제천 시내에 살다 남편 때문에 꿈에도 없었던 흑염소 농장을 함께 하게

되었습니다. 아내는 잘 다니던 직장을 그만두고 흑염소 농장을 하겠다는 남편의 결정에

묵묵히 따랐습니다. 아내는 1남 2녀를 키우며 산후조리까지 하지 않고 열심히 흑염소를

키우는데 도움을 주었습니다, 부부는 흑염소 고기와 진액을 판매하는 가게를 시작했고

3년 전에는 흑염소 농장 근처에 펜션까지 만들었습니다.

열심히 살던 부부에게 위기가 찾아왔습니다. 지난 해 12월 전기합선으로 흑염소 축사에

불이 난 것입니다. 화재로 고상식 축사 2층 발판이 모두 타버렸고 흑염소 50마리가 넘게

죽고 말았습니다.

화재 이후 남편은 농장을 다시 일으키기 위해서 더 열심히 일을 하고 있습니다. 축사 일부터

펜션 일까지 해야 할 일이 산더미로 쌓여 있습니다. 수많은 일들 중에서 철희 씨가 가장

신경 쓰고 있는 것은 농장 홍보입니다. 매일 자신의 일과를 영상으로 찍어 인터넷에 올려

많은 사람들에게 공유하는 것입니다.

낮에는 힘들게 일을 하고 밤에는 동영상 편집을 하고 인터넷 사이트에 “흑염소 출산 일기”

등의 글을 올리며 홍보를 열심히 하고 있습니다. 남편은 아내에게 도움을 청하지만 아내는

어쩐지 조금 꺼리고 있습니다. 아이들 개학 연기로 세 아이를 하루 종일 돌보고 가게 일에

펜션 일까지 거기에 축사 일을 하면 몸이 열 개라도 모자란 상황에 홍보까지 하는 것은

엄두도 나지 않습니다. 일을 돕겠다고 했다가 나중에 남편 성에 차지 않으면 듣는 소리가

싫어 처음부터 남편이 도움 요청을 거절하는 것입니다. 하지만 이런 것을 모르는 남편은

아내에게 섭섭하기만 합니다.

 

 

화재로 많은 흑염소가 죽고 나서 남편은 흑염소를 더 들여오고 싶지만 아내가 반대를 하고

나섭니다. 화재로 많은 손해를 보고 축사도 아직 제대로 정리가 되지 않은 상황에서

흑염소를 들여오는 것이 무리라고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남편은 어떻게든 빨리 흑염소 농장을 정상화 시키는 것이 급합니다. 남편은

아내의 반대에도 수십 마리의 흑염소를 농장에 들여왔습니다. 이 모습을 본 아내는 화가

머리끝까지 나고 말았습니다. 아내는 자신을 무시하는 것 같아 남편에게 반기를 들었습니다.

지금까지 남편이 하는 일에 무조건 따랐던 아내, 순둥이 같던 아내의 모습은 온대간대

없어진 것을 보고 남편은 당황합니다. 과연 부부는 지금의 위기를 잘 이겨낼 수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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