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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기행 - 산사의 봄 2부, 지금 여기 머물다]
마음을 비우고 도를 닦는 봉우리라는 뜻을 가지고 있는 도봉산, 이곳에는 무거운 지게를 지고 걷기에도 힘든 돌계단 길을 매일 오르고 있는 남자가 있습니다.
바로 2년 전, 한 노스님의 부탁으로 방치되어 있던 작은 암자의 주지를 맡게 된 연각 스님으로 아름다웠던 참선 도량의 모습을 되살려 많은 사람들이 사위갈 수 있는 공간으로 만들기 위해서 열심히 일하고 있습니다.
차가 다닐 수 없어 20kg이 넘는 짐을 지게에 지고 한 시간 정도 산길을 매일 수차례 오르는 스님은 이런 고생길도 마음을 어떻게 먹느냐에 따라 즐거움이 될 수 있다고 말합니다.
조용한 산속 암자에 특별한 손님이 찾아왔습니다. 파격적인 춤 실력으로 많은 사람들에게 알려진 하유 스님과 초등학교 교장 출신 풀잎 연주자 김충근 씨로 연각 스님을 도와 꽃밭을 가꿉니다.
암자를 찾아온 손님들에게 밭에서 자란 취나물과 오가피 순으로 직접 반찬을 만들어 공양 준비를 하는 스님, 소박한 밥상으로 함께 정을 나누고 스님이 가장 사랑하는 마당바위로 포행을 나섭니다. 묵묵히 도량을 가꾸며 수행을 하고 있는 연각 스님을 만나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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