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숙이네집 :: 한국인의 밥상 102세 화가 이준 당면국수 밀면 빈대떡 유엔탕 꿀꿀이죽 메러디스 빅토리호 김치5 수제비 밀장국 가재미식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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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의 밥상- 그날 한끼의 기억]

한국전쟁 때 민간인 신분으로 전쟁을 누빈 사람들 중에는 화가들도 있었습니다. 전투 현장을 종군하며 전쟁의 참상을 화폭에 담은 종군화가가 들입니다. 올해 102세인 이준 화가는 1950년 우신출 화가, 유치환 시인 등과 함께 중곤에 나섰던 기억을 아직도 생생하게 기억하고 있습니다. 중군화의 대부분은 치열했던 전투 뒤에 숨은 전쟁의 또 다른 풍경을 전장에서 돌아온 화가들도 모든 것이 파괴된 삶을 버텨야 했습니다.

 

 

당시 화가들의 피난처가 되어준 곳은 임시 수도였던 부산이었습니다. 화가들은 부산에서 부두에 나가 막일을 하고 도자기에 그림을 그려 생계를 유지해야 했습니다. 피란 중에도 화가들은 은박지와 천막 등에 그림을 그리며 작품 활동을 계속했습니다.

 

 

부산에는 전국에서 피난 온 사람들의 고단함을 달래주던 음식이 있습니다. 지금은 부산의 명물로 자리 잡은 당면국수와 밀면, 빈대떡 같은 음식입니다. 지금은 부산을 대표하는 먹거리지만 당시 피란민들에게는 잊을 주 없는 아픈 음식이기도 합니다.

 

시장 골목에 길게 줄을 서서 먹던 미군 부대에서 나오는 음식의 찌꺼기를 모아 끓였다고 해서 붙여진 유엔탕라고도 불렸던 꿀꿀이죽은 당시 먹었던 사람들의 말을 듣고 만들어 본 꿀꿀이죽과 돼지비계를 넣고 끓여 낸 돼지국밥까지 피난민들의 애환이 담긴 음식들을 만나 봅니다.

 

 

 

 

1950년 겨울 흥남을 출발한 미국의 화물선인 메러디스 빅토리호는 민간인을 태운 마지막 피난선이었습니다. 정원이 60명밖에 안 되는 화물선에 군수품을 버리고 14000명의 피란민을 태우고 거제도에 도착했습니다. 그 배 안에서 5명의 아이들이 태어났습니다. 아이들은 김치라는 애칭으로 불렸고 그중에 마지막으로 태어난 김치5로 불리던 아기가 바로 거제에서 수의사로 일하고 있는 이경필 씨입니다.

 

 

이경필 씨 부모님은 옥화마을에 정착할 수 있도록 배려와 환대를 받았고 사진관을 운영하면서 일찌감치 자리를 잡았습니다. 금방 다시 만날 것이라 믿고 시진 한 장 가져오지 못한 부모님을 평생 그리워하며 살았던 부모님은 끝내 고향에 돌아가지 못하고 돌아가셨습니다.

 

 

 

고향이 그리울 때면 끓여 먹던 당면 넣은 수제비 밀장국과 가재미식해로 실향의 아픔을

달래며 70년 동안 살아왔습니다. 아버지는 사진관과 가게와 식당을 할 때도 이름에 평화라는 단어를 꼭 넣었습니다.

 

<한국인의 밥상 군산 70년 전통 중국집 노포 짜장면 소란정 당진 화교 100년 자장면집 횡성 둔내 분틀 메밀냉면 올챙이국수>

 

한국인의 밥상 군산 70년 전통 중국집 노포 짜장면 소란정 당진 화교 100년 자장면집 횡성 둔내 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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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영숙이네집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