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숙이네집 :: 건축탐구 집 박태후 화백 화가 나주 죽설헌 40년 정원 아내 김춘란 집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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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축탐구 집 박태후 화백 죽설헌 아내 김춘란 집 공개]

전남 나주 금천면에는 축구장 6배 넓이의 숲과 7개의 연못이 있고 각종 토종 식물이 자라고 있는 정원이 있습니다. 이곳은 마치 수목원을 연상케 하는 곳으로 이곳은 죽설헌입니다. 죽설헌은 박태후 화백이 무려 40년이 넘는 시간 동안 정성으로 가꾼 정원입니다. “자연을 존중하는 한국식 정원을 나무와 풀들을 최대한 자르지 않고 자연 그대로 크게 놔두고 있습니다.

 

사람의 손길이 닿지 않고 적자생존이라는 자연 섭리에 따라 숲을 가꿔 온 박태후 화가는 그렇게 방치한 덕에 한쪽에는 질경이가 자라고 산책로를 만들었고 들꽃과 나무들이 스스로 자라 아름다운 자연풍광을 만들어 냅니다. 정원은 박태후 화가만의 원림으로 탄생했습니다.

 

 

박태후 화가와 아내 김춘란 씨는 큰딸이 태어나 집지 좁아지면서 새로 집을 지어야 했습니다.

하지만 부부가 가지고 있는 것이라고는 농촌 주택 개량 자금 700만 원이 전부였습니다.

부부는 경비를 줄이기 위해서 직접 집을 지어야 했습니다.

 

 

박태후 화백은 다른 집을 다니면서 집을 설계했고 부부는 함께 모래와 자갈을 직접 나르며 집을 완성했습니다. 그렇게 부부는 숲을 가꾸듯이 고치고 다듬으며 죽설헌 만의 특별한 안식처로 변신했습니다. 부부는 커다란 통 창문을 통해서 사시사철 계속 변하는 자연의 아름다움을 즐기고 40년 된 능소화 한 줄기를 살리기 위해서 건축물까지 변경하며 숲을 지켜 나가고 있습니다.

 

 

 

그리고 폐목재를 재활용해 바닥과 천장의 서까래를 다시 만들고 다듬어 고풍스러운 분위기를 만들어 냈습니다. 그 중에서 가장 자랑스러운 것은 몇 년 전, 사랑하는 아내를 위해 만든 2층 스페셜 공간입니다.

 

 

이곳은 따뜻한 햇살과 푸른 자연을 온몸으로 느낄 수 있는 아내의 힐링 공간입니다. 박태후 화백과 아내는 욕심을 내려놓고 자연에 순응하며 무위자연의 삶을 실천하고 있습니다. 40년 동안 만들어 낸 화가의 원림과 그 안의 고즈넉한 부부의 집을 함께 만나 봅니다. 

 

죽설헌

전남 나주시 금천면 촌곡리 1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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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영숙이네집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