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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축탐구 집- 집으로 밥먹고 삽니다]
미대의 병, 최고 단계라고 할 수 있는 집짓기를 시작한 화가 부부를 만나기 위해서 “건축탐구 집”에서 양평을 찾았습니다. 건추물로 가득한 도시를 화폭에 담고 있는 남편은 집을 그리는 화가에서 집을 짓는 화가로 변신했습니다.
동네 꼭대기에 위치한 2층짜리 50평 집을 남편 혼자 지었다고 하는데 첫 번째 주택에서 하자 경험을 바탕으로 건축주는 전문기술이 필요한 과정을 빼고 설계와 골조, 방수, 인테리어까지 공정의 90%를 직접 만들어 많이 오른 자재비로 인건비라도 아껴야 했습니다.
처음 집을 짓는 것이라 하자를 적게 하기 위해서 가장 단순한 외형으로 설계하고 모형을 만들어 각재의 위치와 사이즈까지 체크했습니다. 화가 부부라 집에 그림을 걸기 위해서 온 집안의 기둥 간격까지 확인해 그림을 걸 수 있게 천고는 높게 계단도 들고 옮기기 쉽도록 넓게 만들었습니다.
외부는 단순하지만 내부는 절대 단순하지 않습니다. 차를 좋아 하는 부부는 다실까지 만들었고 이 모든 것을 땅값까지 3억 원에 완성했을 정도로 부부의 노력이 듬뿍 담겨 있는 집입니다.
집을 짓는 준비 기간만 1년, 그리고 딱 6개월 만에 집을 완성했고 산꼭대기라 동네에 소문이 나면서 인테리어를 해달라는 이웃도 많이 생겼을 정도입니다. 힘은 들었지만 한 번 더 짓고 싶다는 아내, 아직 남편의 여정은 끝나지 않았습니다.
☞건축탐구 집 북촌 반반집 한옥 위에 양옥집 카페
☞건축탐구 집 건설업 회장님 황장목 한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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