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궁금한 이야기Y- 생일파티 폭행 사망 사건]
24살에 안타까운 나이에 세상을 떠난 기훈 씨, 과연 그에게 무슨 일이 있었던 것일까요? 지난 11일 친구 생일 파티에 참석 했던 기훈 씨는 부모님의 축사 일을 도우며 힘든 일도 마다하지 않고 살고 있던 청년입니다. 하지만 그가 다시 집으로 돌아왔을 때에는 싸늘한 주검이 되어서 돌아왔습니다.
기훈 씨의 친구 이 씨는 전날 술자리에서 그와 작은 다툼이 있었고 기훈 씨가 계단에서 넘어져 머리를 부딪혔다고 말하며 당시 기훈 씨가 사망하게 된 경위에 대해서 설명을 했습니다. 그리고 다음날 아침에 기훈 씨를 보니 숨을 쉬지 않았다며 단순 사고였다고 말했던 것입니다.
하지만 기훈 씨의 장례식장에서 뜻밖의 이야기를 듣게 되었습니다. 사망 전날 찍힌 기훈 씨의 사진이 친구들 사이에 떠돌고 있었던 것입니다. 사진은 누군가에게 심하게 맞은 듯 피투성이가 된 아들 기훈 씨의 사진이었던 것입니다.
기훈 씨를 폭행했던 사람은 10년 지기 친구 이 씨였습니다. 이 씨는 골프채로 기훈 씨를 폭행했던 것입니다. 하지만 더 충격적이었던 것은 그날 함께 있었던 친구들의 행동이었습니다. 이 씨가 기훈 씨를 폭행하는 것을 보고도 기훈 씨의 사진을 찍어 현장에 없는 친구에게 공유까지 한 것입니다.
사건 당일 기훈 씨와 친구들의 있었던 술집 CCTV에 그날의 상황이 그대로 남아 있었습니다. 친구들이 기훈 씨에게만 술을 마시도록 강요하고 만취하게 만든 것입니다. 그리고 만취한 기훈 씨를 길가에 눕혀놓고 이 씨는 골프채로 기훈 씨를 폭행하기 시작한 것입니다.
그런데 기훈 씨의 지인은 그들의 괴롭힘이 처음이 아니라고 주장합니다. 기훈 씨는 그들에게 1년 동안 괴롭힘을 당했다는 것입니다. 친구들의 이야기를 듣던 가족들은 술도 잘 마시는 아들이 최근 만취되어 들어오는 일이 잦았던 이유를 이제야 알겠다고 말합니다. 과연 왜 친구들은 한 번도 폭행을 하는 이 씨를 말리지 않은 것일까요? 1년 동안 기훈 씨에게는 무슨 일이 벌어진 것일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