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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 보양식- 낙지와 장어]

전남 무안, 이곳에 어민들은 간조가 되면 드러나는 넓은 갯벌에서 이맘 때부터 12월까지

제철인 낙지를 잡기 위해 열심히 일하고 있습니다. 전국 최고의 맛을 자랑하는 무안의

세발낙지는 가을에 살이 연하고 단맛이 좋아 많은 사람들에게 인기가 높습니다. 하지만

개체수가 점점 줄어들면서 귀한 몸이 된 세발낙지를 찾아 갯벌 위를 걷고 또 걸어 바다로

3km 이상 나가야 낙지를 만날 수 있습니다.

낙지 숨구멍인 부럿을 찾아 헤매지만 23년 차 어부도 낙지를 찾기 힘듭니다. 4~6시간 정도

간조시간동안 쉼 없이 갯벌 위를 다니며 낙지 숨구멍을 찾아 펄을 파내기를 반복합니다.

 

 

힘들게 잡은 낙지는 곧바로 위판장으로 옮겨져 경매에 오릅니다. 제철 맞은 낙지는 쓰러진

소도 일으킨다는 말이 있듯이 가을 보양식의 대표 주자입니다. 낙지를 이용해서 만든 전라도

전통음식인 낙지 탕탕이와 불맛을 제대로 입은 호롱구이는 그 맛이 일품입니다.

전남 영광에 있는 한 양만장에는 가을 보양식을 대표하는 장어가 자라고 있습니다. 10평짜리

수조 50개에 약 80만 마리가 자라고 있습니다. 새벽 6시부터 비타민과 소화 균을 넣어 먹이를

만드는 작업이 한창입니다. 80만 마리의 장어를 먹이려면 사료의 양도 어마어마합니다.

사료를 주고 나서는 수조 청소를 해야 합니다. 특히 치어들은 수질에

 

 

민감해 아침, 저녁으로 수조 청소를 해야 합니다. 몸을 쓰는 것 보다 더 힘든 것은 장어의

상태를 관찰하는 것입니다. 사로를 먹는 것을 보며 먹이양을 조절하고 물의 ph와 수질을

관리하며 장어가 잘 자라는 환경을 만들어 폐사율을 최저로 해야 합니다.

장어를 선별해서 출하할 때가 되면 작업자들은 그동안 노력이 떠올라 섭섭함을 느낄

정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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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영숙이네집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