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숙이네집 :: 극한직업 홍게잡이 홍게 게장 가공공장 김 공장 김과자 조미김 김 양식장 신안 삼척 임원항


반응형

[김 양식과 홍게잡이]

겨울이 되면 더욱 맛있게 먹을 수 있는 제철 음식들이 있습니다. 그중에서 김과

홍게를 수확하기 위해서 바쁘게 움직이는 사람들을 소개합니다. 영하의 날 씨 속에

차가운 바다가 만들어 주고 있는 김과 홍게, 누구보다 바쁜 하루를 보내고 있는

작업자들을 만나 봅니다.

고소하고 짭조금한 맛에 많은 사람들의 좋아 하는 국민 반찬 은 우리나라뿐만

아니라 미국 등 해외에서도 상당히 많은 인기를 받고 있습니다. 하지만 맛있는 김을

먹기 위해서 한 겨울 추위를 이겨가며 바다에서 물김을 채취하는 작업자들이 있습니다.

전남 신안에 있는 김양식장은 새벽부터 김을 채취하려는 작업자들로 바쁘게 음직입니다.

다른 배들과는 다르게 김 채취기가 배 중앙에 있어 가뜩이나 좁은 배 위에 수확한

김까지 가득해 작업자들은 정말 움직이기도 힘들어지게 됩니다. 물에 젖은 김과 바닷물

때문에 배 바닥은 스케이트장처럼 미끄러운 상황에서 작업을 해야 하기 때문에 위험

합니다.

 

 

김 채취 현장에는 많은 위험이 있습니다. 날카로운 칼날이 분당 1300회 회전하는

채취기에 잘못해서 손이라도 끼는 경우에는 큰 부상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김발에

붙은 이물질을 제거하기 위해 반드시 해야 하는 김발 뒤집기 작업은 아슬아슬한 배에

엎드려 해야 하기 때문에 바다에 빠지는 경우도 상당히 많습니다.

 

 

한 겨울 땀까지 흘리며 채취한 김은 24시간 내내 가동되는 마른 김 가공 공장과

먹음직스러운 김 과자. 조미김 등으로 2차 가공하는 김 공장으로 보내집니다.

차가운 바다 바람을 맞으며 김 채취를 해서 우리 밥상에 오르기까지 수많은 작업자들의

땀과 노력이 담긴 현장을 함께 합니다.

동해안의 붉은 보석이라고 불리는 홍게는 겨울이 제철입니다. 단백질과 아미노산 등

각종 영양소가 풍부해 많은 사람이 이맘때가 되면 즐겨 먹는 대표적인 겨울 해산물인

홍게는 수심 700~2000m 심해에 서식하는 갑각류로 바다에서 이루어지는 잡이 중

가장 힘든 작업입니다.

 

 

삼척 임원항에는 홍게를 잡기 위해서 새벽 4시부터 출항해 울릉도 근방까지 나가 홍게

조업을 합니다. 23일 동안 20kg의 통발을 2천개나 끌어당기고 바다에 투망하는 작업을

해야 합니다. 졸음과 추위라는 이중고 속에서 20시간 넘도록 한잠도 못 자고 계속 되는

홍게잡이는 극한직업이라 할 수 있습니다. 수확한 홍게를 가지고 능숙한 손놀림으로

홍게의 몸통 살과 다리 살을 발라내 게장을 만들어 내는 홍게 가공 공장의 작업자들도

함께 만나 봅니다.

반응형
Posted by 영숙이네집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