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숙이네집 :: 김영철의 동네 한 바퀴 노천 해산물포차 해녀 8총사 해물포차 위치 보리밥 식당 보리밥집 대왕암공원 곰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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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해녀 8총사의 노천 해산물 포차]

울산에는 100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수백 그루의 소나무밭이 있습니다. 이곳 소나무들은 이곳에서 말을 키웠기에 말똥을 양분으로 울창하게 자랐습니다. 이제는 울산을 대표하는 힐링 스팟으로 자리 잡아 많은 사람들이 찾고 있는 곳입니다. 이곳 소나무들은 우리말로 곰솔이라고 불리고 있는 해송들입니다. 곰솔길을 따라 걷다 마지막에 나타나는 비경이 있습니다. 바로 대왕암입니다.

 

 

대왕암공원

울산 동구 일산동 산 907

053-208-3738 

 

대왕암이 아름다운 비결을 보고 나오는 길 신기한 풍경을 봅니다. 바로 해녀들이 파라솔과 작은 평상을 두고 바다에서 금방 잡아 올린 해산물을 팔고 있는 난전입니다. 울산 앞바다 바위에 자리를 잡고 금방 물질해온 해산물을 팔고 있는 8명의 해녀들, 이들은 모두 수십 년 동안 함께 해녀 포차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해녀들이 금방 잡아올린 싱싱한 해산물 한 상을 만나 봅니다.

 

 

 

[갤러리 보리밥 식당]

배우 김영철은 동네로 발길을 옮겨 우연히 직접 쓴 간판을 보게 됩니다. 이곳은 보리밥 식당으로 희망으로 가는 문이라는 글이 가게 앞 이정표를 따라 들어가 봅니다. 내부는 소박하고 개성 있게 꾸며 놓았습니다. 그곳에서는 다양한 그림을 볼 수 있는 작은 갤러리입니다.

 

 

보리밥 집에 이처럼 그림이 많은 이유는 미술학도를 꿈꾸던 남편이 직접 그린 작품입니다. 그중에서 가장 눈에 띄는 것이 있습니다. 바로 초상화로 천으로 가려졌던 캔버스에는 얼굴 없는 여인이 있었습니다. 이 초상화는 6년 전 아내의 초상화를 그리기 위해 시작했지만 아직도 완성을 하지 못했다고 합니다. 자신을 따라 고향인 강릉을 떠나 울산으로 와서 타향살이를 하며 고생한 아내에게 미안한 마음에 가게를 꾸미고 초상화를 그렸다고 합니다.

 

 

보리밥과 함께 제공하고 있는 다양한 채소들도 가게 옆 텃밭에서 남편이 직접 길러 아내의 일손을 돕고 있습니다. 항상 아내를 먼저 생각하는 남편, 주방에서 땀을 흘리며 일을 해도 힘든 내색 없는 아내, 부부가 함께 꾸려가는 보리밥집을 만나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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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영숙이네집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