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숙이네집 :: 나는 자연인이다 자연인 김명호 쩐의 전쟁은 끝났다 직장암 엉겅퀴 항암효과 재활용 물레방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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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발 900m에 살고 있는 이번 주, <나는 자연인이다> 주인공 자연인 김명호 씨는

뭐가 그리 즐거운지 웃음소리가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최소한의 돈으로 재활용 집을

짓고 물레방아 발전기를 돌려 최소한의 전기를 얻어 사용하고 있습니다. 돈을 벌기

위해서 힘들게 살았던 그가 자연에서 자급자족하며 살고 있고 직장암을 앓던 그가

자연 속에서 다시 건강을 찾아 날마다 즐거울 수밖에 없습니다.

자연인은 2004년 직장암 진단을 받았습니다. 의사는 일을 그만두고 치료를 받으라고

했지만 시도 때도 없이 흐르는 혈변에 기저귀를 차고 일을 했습니다. 그렇게 통증을

참으며 10년을 더 일했습니다. 암이 걸린 몸이지만 힘든 몸으로 그가 일을 해서 돈을

벌어야 했던 이유가 있습니다. 돈 없고 못 배워 서러운 인생을 살아온 자신처럼 딸들이

그렇게 살게 할 순 없었기 때문입니다.

 

 

어린 시절 친구들은 초등학교에 다닐 때 그는 객지 빵집에서 새우잠을 자며 허드렛일을

 하며 동생들을 먹여 살렸습니다.

자연인은 어른이 되면 중산층이 되는 것이 꿈이었습니다. 보통 사람들처럼 내 자식

먹이고, 입히고, 가르치게 될 수 있도록 열심히 일하며 살았습니다. 재활용 업체에서

일하며 파지를 주울 때 딸의 친구들이 식당에서 고기를 먹고 나오는데 아빠를 돕겠다고

식당에서 파지를 줍던 딸들의 모습을 지금도 잊을 수 없다고 합니다.

그렇게 살아온 세월동안 자연인에게는 오기가 생겼습니다. 그 힘으로 암 덩어리가 점점

커져가는 통증을 견뎠고 딸들을 끝까지 공부시킬 수 있었습니다.

그제야 자연인은 죽지 않기 위해서 산으로 왔습니다. 유일하게 하는 엉겅퀴로 매 끼니를

해결하며 살았습니다. 그렇게 1년 정도 지나자 만신창이던 몸에 힘이 생기기 시작했습니다.

 

 

그가 먹었던 엉겅퀴에 항암효과가 있었던 것입니다. 그렇게 몸을 추스르고 집을 짓기

시작했습니다. 재활용 재료로 만든 물레방아를 돌려 전기를 얻고 항암약초가 많은 이곳에

살면서 더욱 건강해졌고 뛰어난 손재주로 돈이 없어도 부족할 것 없는 생활을 하며 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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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영숙이네집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