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숙이네집 :: 다큐공감 금산 방우리 고용곤 원장 병원 엄홍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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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우리의 어떤 인연]

육지 속의 비밀의 섬, 방우리는 금강 상류의 병풍 같은 절경을 품고 있는 금산의 오지 중에

오지마을입니다. 방우리는 청정 금강을 끼고 금산의 끝자락에 방울처럼 붙어 있닫고 해서

붙여진 이름입니다. 마을에는 구멍가게 하나 없고 버스도 다니지 않는 오지입니다.

방우리는 재를 가운데 두고 큰방우리와 작은 방우리로 나누어져 있스빈다. 농원이라 불리는

작은방우리에는 6.25 전쟁이 끝난 후 사람들이 지게로 흙을 퍼 나르며 개간한 논이 있습니다.

방우리는 살이 너무나 귀한 마을이었습니다.

방우리 사람들은 금강에서 물고기를 잡고 밭을 갈고 농사를 지며 살고 있습니다. 부지런히

일하면 돈은 안 되지만 먹고 사는 데는 지장이 없다고 합니다. 하지만 마을 사람들도 해결

못하는 한 가지 일이 있습니다. 바로 의료 혜택입니다. 콜택시로 무주읍까지 7km를 가고

다시 금산 방향으로 하루 2회 운행하는 버스를 타고 22km를 더 가야 면소재지에 겨우

도착합니다. 마을 사람들은 면사무소에서 일을 보기 위해서는 하루 꼬막 잡아야 합니다.

 

 

몸이 아파도 병원을 가기 힘든 사람들은 대부분 팔, 다리, 무릎, 허리 등 안 아픈 곳이

없습니다. 방우리에 뜻밖의 손님이 찾아왔습니다. 산악인 엄홍길 대장과 친구이자 의사인

고용곤 원장(강남 연세사랑병원입니다.

산뿐만 아니라 오지마을을 자주 다니는 엄홍길 대장, 그는 마을 주민들이 의료혜택을 받지

못하고 살고 있는 마을 어르신들이 안타깝기만 했습니다마을주민들은 5일에 한번 서는

 무주5일장에 나가 밭에서 거둔 푸성귀도 팔고 병원도  다녀옵니다. 마을 평균 나이가

78세임을 감안하면 장날이고 병원이고 가기 힘든 상황입니다.

 

 

엄홍길 대장과 친구 고용곤 원장은 의료의 손길이 필요한 마을주민들을 살펴봅니다.

고용곤 원장은 의료봉사를 제안하고 다시 병원 의료진들과 방우리를 찾았습니다. 고용원

원장은 당장 입원을 해야 하거나 장기 치료가 필요한 노인들을 서울로 초대해 집중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했습니다. 집중치료로 걷기도 힘들었던 방우리 어른신들은 과연 건강을

회복할 수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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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영숙이네집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