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숙이네집 :: 다큐공감 임자도 임자 유소년 승마단 4남매 소녀 사랑에 빠지다 현희 교관 주희 승마선수 유소년승마대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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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녀 사랑에 빠지다]

임자도 해변에는 바다를 배경으로 내달리는 말과 소녀들이 있습니다. 2009년 우리나라에서

가장 먼저 창단된 임자 유소년 승마단입니다. 소녀들은 전국대회를 앞두고 구슬땀을 흘리며

열심히 연습하고 있습니다. 승마단이 된 것도 나이도 제각각이지만 말과 함께 하는 것이 좋아

승마국가대표가 꿈입니다. 자신보다 훨씬 큰 말을 씻기고 돌봐주며 말의 성격은 물론 좋아하는

것과 싫어하는 것까지 줄줄 꿰고 있을 정도로 말 박사가 다 되었습니다. 그런 비결은 바로

 텔레파시라고 합니다. 말과 서로의 마음을 꿰뚫어 보는 임자도 소녀들과 말의 우정을

함께 합니다.

유소년 승마단 1기 출신으로 아이들의 지도를 맡고 있는 교관 현희 씨는 띠동갑 동생

주희에게 아주 무서운 호랑이선생님입니다. 5살 때부터 언니를 따라다니며 말을 타기

시작한 주희 는 지난 봄 전국대회에서 중학생 언니들을 제치고 3등을 하며 실력을 인정

받았습니다. 하지만 언니에겐 늘 아픈 손락입니다.

 

 

주희가 돌도 되기 전 아버지가 불의의 사고로 돌아가신 것입니다. 슬픔을 잊기 위해서

 현희 씨와 두 동생은 승마에 매달렸고 늦둥이 넷째 주희도 그 뒤를 따라고 있습니다.

 이제 4남매가 모두 할과 함께 꿈을 꾸며 살아가고 있습니다.

대회가 가까워질수록 교관 현희 씨의 목소리가 커져갑니다. 주희는 8살 임자와 처음으로

호흡을 맞춰 대회에 출전합니다. 정해진 코스를 돌며 12개의 장애물을 뛰어넘어야하는

만큼 말과의 교감이 중요합니다. 하지만 임자는 번번이 장애물 앞에서 멈춰버립니다.

결국 주희가 말에서 떨아지고 언니 앞에서 참았던 눈물을 보이고 맙니다.

 

 

말괄량이 5바다를 타는 인애와 수경이도 계속해서 낙마를 하고 맙니다. 하지만

아이들은 승마는 떨어지면서 배우는 것이라며 다시 털고 일어납니다.

유소년승마대회는 가을 태풍과 돼지열병으로 두 차례 취소가 되었습니다. 실망하는 아이들을

위해서 고성호 단장은 교류전을 준비했습니다. 상대는 영암 유소년 승마단입니다. 아이들은

아껴 두었던 용돈으로 특별 보양식과 당근, 각설탕을 먹이며 만반의 준비를 합니다.

과연 승리의 트로피는 누가 차지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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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영숙이네집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