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큐인사이트 호두마을 고양이 소녀 집사 서영이 들고양이 호두 고양이학교 공공형 고양이 보호 분양 센터 폐교

[다큐인사이트 – 고양이 소녀]

 

경남 통영에 있는 용호도에는 바다가 아름다운 호두마을이 있습니다. 이곳은 다른 섬마을가 마찬가지로 어린아이의 말소리라 점점 사라져갔습니다. 그런데 2023년 9월 호두마을에 학교가 다시 문을 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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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생이 없어 10여 년 전 폐교 초등학교가 다시 학생들로 북적이게 된 것입니다. 그런데 교실을 채운 것은 사람이 아니라 고양이입니다.

 

 

고양이 학교로 알려진 이곳은 우리나라 최초 시도된 공공형 고양이 보호 분양 센터로 통영시 한려해상국립공원에서 발견한 사고 또는 유기된 고양이들을 치료하고 보호에 분양까지 하는 곳으로 호두마을 사람들에게도 큰 변화가 생겼습니다.

 

호두마을 고양이학교

 

“호두마을 고양이 학교는 바로 아래서 확인할 수 있어요”

 

 

 

■ 공공형고양이보호분양센터

경남 통영시 호두1길 351

055-650-6252

 

 

호두마을에 살고있는 서영이는 섬에 유일한 초등학생입니다. 통영 시내에서 일하는 엄마 품을 떠나 할머니, 할아버지와 함께 살고 있지만 새벽부터 미역 양식을 하느라 바쁘기 때문에 서영이는 늘 혼자 시간이 보내야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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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서영이에게 길고양이들은 둘도 없는 단짝 친구입니다. 사료와 간식을 챙겨주는 것은 기본이고 한 마리 한 마리 이름도 지어주는 서영이는 아픈 고양이가 있을 때면 수의사까지 되어지눈 집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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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상 동네 고양이들을 몰고 다니는 서영이는 유독 추웠던 섬마을의 겨울방학 때 눈길이 가는 길고양이 한 마리가 있었습니다. 바로 “호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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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두는 처음 만날 대부터 마음이 쓰였고 녹록지 않은 길에서 살며 추운 섬마을의 겨울바람을 맞고 지내 호두의 몸은 곳곳에 상처투성이었습니다. 항상 주위를 경계하고 다른 길고양이들과 쉽게 어울리지 못하는 호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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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 호두가 곁을 내주는 유일한 존재는 포기하지 않고 먼저 다가와 자신을 보살펴주는 서영이입니다. 좀처럼 건강을 찾지 못하는 호두를 위해 서영이는 마을의 가장 친한 할아버지의 도움을 받아 호두를 “고양이 학교”에 입학시키기 위해 작전을 펼칩니다.

 

호두마을 고양이학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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