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의- 건망증과 치매 사이, 경도인지장애]
나이가 들면 자연스럽게 찾아오는 것이라 여기는 건망증, 하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더욱
심해진다면 단순한 건망증이 아닐 수 있습니다. 나이 때문에 생기는 단순한 증상인지
아니면 병으로 나타나는 증상인지를 어떻게 알 수 있을까요. 노후가 되면서 많은 사람들이
두려워하는 치매. 우리는 치매로 가는 시간을 늦출 수 있을까요.
우리는 단순히 나이가 들어서 기억력이 떨어졌다고 생각했던 것이 치매 전 단계인
경도인지장애라는 진단을 받을 수 있습니다.
양성 건망증은 노화의 인한 증상입니다. 중요하다고 생각한 것들을 기억하려고 노력하면
양성 건망증은 완화가 됩니다. 과연 경도인지장애와 양성 건망증을 구분하는 방법은
무엇일까요.
경도인지장애의 종류는 알츠하이머성 경도인지장애, 루이소체/ 파킨슨 경도인지장애, 혈관성
경도인지장애가 있습니다.
알츠하이머성 경도인지장애, 루이소체/ 파킨슨 경도인지장애는 뇌에 단백질이 쌓인는 부위가
다르며 혈관성 경도인지장애는 당뇨와 고혈압, 고지혈과 같은 혈관성 질환에 오래 노출되면
발생하게 됩니다. 이처럼 다양한 경도인지장애가 있는 만큼 원인, 증상, 치료 방법도 다릅니다.
경도인지장애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빠른 시간 안에 증상의 변화를 느끼고 치료하는 것이
중요하기 때문에 환자 본인과 주변 사람들에게 증상에 관심을 기울이고 있어야 합니다.
내가 느끼고 있는 증상이 건망증인지 , 경도인지장애인지를 살펴야 합니다.
예병석 교수/ 신경과 전문의
연세대학교 의과대학 신경과 임상조교수
서상원 교수/ 신경과 전문의
성균관의대 삼성서울병원 신경과 부교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