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검진이 보내는 경고- 고지혈증]
우리나라 성인 10명 중 4명이 고지혈증 환자입니다. 많은 사람들이 앓고 있는
질환이지만 우리는 고지혈증에 대해서 정확히 알지 못하고 대처를 하지 못하는 병이
바로 고지혈증입니다. 방송에서는 고지혈증이 어떤 병이고 왜 생기고, 어떻게 관리
해야 하는지 함께 알아봅니다.
고지혈증은 혈액에 지방 성분이 많은 상태를 말합니다. 혈액 속에 지방 성분이 정상
보다 많으면 동맥질환 벽에 지방이 쌓여 염증을 발생해 심하면 혈관 벽이 좁아지고
막히기도 합니다. 이로 인해 협심이나 심근경색, 뇌졸중 같은 심혈관계 질환이 유발
되는 위험한 질환입니다. 고지혈증으로 인해서 막힌 경동맥을 열어보면 혈관 속에
찌꺼기인 플라크(지방과 콜레스테롤이 엉겨 붙은 조직)을 볼 수 있습니다.
WHO의 포화지방 하루 섭취 권장량은 15g입니다. 하지만 2018년 통계를 보면
우리나라 하루 평균 포화지방 섭취량은 16.8g입니다. 하지만 요즘 사람들의 식사를
보면 포화지방 섭취량은 이보다 더 많은 것이 사실입니다.
2년 전 고지혈증 진단을 받고 약을 복용하고 있는 40대 남성은 최근 몸에서 2cm의
담석을 발견했습니다. 담즙에 콜레스테롤이 남아 있으면 구슬 모양으로 모이게 되는데
이것을 콜레스테롤 담석이라 합니다. 남성은 고기를 좋아 하는 자신의 식습관이 원인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5년 전부터 고지혈증약을 먹는 59세 여성 환자는 약을 꾸준하게 먹은 결과 콜레스테롤
수치는 정상이지만 약을 먹는데 중성지방은 204mg/dL로 높은 상태입니다.
방송에서는 두 명의 환자를 전문가의 영양 상담과 진료를 통해서 2주 동안 생활습관개선을
했습니다. 여성 환자는 먹는 양을 줄이기보다 단백질이나 무기질 중심으로, 남성 환자는 술과
간식을 끊고 기름진 음식 대신 채소와 생선 등으로 식사를 했습니다. 그 결과는 상당히
놀라웠습니다. 결과는 방송을 통해서 확인 해봅니다.
한기훈 교수/ 심장내과 전문의
울산대학교 서울아산병원 심장내과 교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