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숙이네집 :: 사노라면 구룡포 여장부 서선이 횟집 4대째 어부 지유수 25년 횟집 운영 과메기 연락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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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포항 구룡포읍에는 4대째 어부로 살아온 지유수 씨가 있습니다. 아내 서선이

씨는 남편이 잡아온 고기로 25년째 횟집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선이 씨는 이른

아침부터 남편과 함께 고기를 잡고 잡아온 고기로 횟집까지 운영하면서 바쁜

하룰 보내고 있습니다. 눈코 뜰 새 없이 바쁘게 살고 있지만 여든아홉인 시어머니

건강까지 챙기고 함께 목욕을 다닐 정도로 마을에 소문난 효부입니다.

평생을 힘든 내색 없이 웃으며 살아온 그녀지만 요즘은 자꾸 마음이 헛헛하고

외로움은 느끼고 있습니다. 일 하나 만큼은 확실하게 도와주고 있는 남편은

무뚝뚝한 경상도 남자입니다. 그래서 아내에게 평생 고맙다, 고생했다는 말

한마디 해본 적 없습니다. 아내는 남편에게 다정한 말 한마디 들어보는 것이

평생소원입니다.

서선이; 010-4855-3604

 

부부는 왕복 7시간을 운전해 시댁 행사에 다녀왔습니다. 하지만 남편은 아내에게

수고했다는 말 한마디도 없이 들어가 잠만 잡니다. 이럴 때면 3년 전 돌아가신

친정 부모님이 더욱 생각납니다.

아내 선이 씨의 어머니는 치매와 지병을 앓던 아버지를 간병하다 먼저 돌아가시고

그 뒤를 한 달 뒤에 아버지가 따라가셨습니다. 선이 씨는 부모님께 자신의 얼굴

한번 못 비춘 채 보내드려야 했습니다. 선이 씨는 딸 노릇 못 하고 산 세월이

가슴 깊이 한으로 남아 있습니다.

 

 

아내는 남편에게 모처럼 시간 내서 친정 부모님 산소에 가자고 했지만 남편은

바쁘다는 핑계를 대며 혼자 갔다 오라고 합니다. 속이 상 한 선이 씨는 혼자서

부모님 산소에 다녀옵니다. 남편에 대한 서운함이 쌓이던 가운데 어느 날 아내가

병원에 간 사이 어머니가 아파 응급 상황이 벌어지고 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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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영숙이네집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