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도 없는 첩첩산중에서 산속을 누비며 황금을 찾고 있는 헌터들이 있습니다. 바로
자연이 키운 천연 꿀을 찾고 있는 목청꾼들입니다. 목청은 산속의 황금이라고 불릴
정도로 찾기 힘듭니다. 고목나무 안에 집을 짓고 사는 토종벌이 모은 꿀인 목청.
지금 벌들이 겨울을 나기 위해서 꿀을 저장해 숙성키기 때문에 질 좋은 목청을 채취
할 수 있는 시기입니다.
[전설의 헌터- 전설의 황금 대물]
■ 목청
충남 예산군 예산읍 간양신대길 41 즙고을
010-5679-5323(오상섭)
깊은 골짜기에 있는 목청을 찾기 위해서 매일 산을 오르는 목청꾼 삼총사는 10kg가
넘는 장비를 메고 하루 10시간 이상 산을 누비며 다녀도 목청을 하나 찾는 것이
쉽지 않습니다. 그렇게 산에 오르기 시작한지 3시간째 나무에 난 작은 구멍을 오가며
꿀을 나르고 있는 벌떼를 발견했습니다.
나무 꼭대기에 달려 있는 목청은 접근하는 것부터 힘든 작업입니다. 줄 하나에 매달려
나무 꼭대기까지 오르면 그때부터 성난 벌떼들의 공격이 시작됩니다. 벌들을 피해
조심히 나무 일부를 잘라내는데 3시간이 소요될 정도로 정교한 작업이 이어집니다.
2년 정도 묵은 목청은 진한 갈색 빛을 띠는데 가격이 1kg에 무려 50만 원 정도로
비싼 몸값을 자랑합니다. 채취한 목청은 손으로 으깬 후 삼베에 걸러주면 순도
100% 천연 꿀로 탄생합니다. 오늘 방송에서는 목청꾼들이 즐겨 먹는 황금밥상도
함께 합니다. 견과류와 목청을 넣고 푹 쪄낸 단호박 목청찜과 설탕 대신 목청을
넣어 단맛을 살린 목청 찹스테이크까지 함께 맛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