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 각별한 기행 부산 돼지국밥 부평 깡통시장 정정아 50년 전통 돼지국밥집 토성역 이북식 돼지국밥 함경도식 순대국밥 이우석의 국밥 로드 식당 위치 공개

[아주 각별한 기행- 이우석의 국밥 로드 1부, 부산 돼지국밥]

 

추운 겨울이 되면 우리는 따뜻한 음식이 더욱 생각납니다. 이럴 때 뜨끈한 국밥 한 그릇을 먹으면 너무나 좋습니다. 정성으로 우려낸 진한 육수를 팔팔 끓여낸 뚝배기에 국밥은 겨울철 최고의 음식이 됩니다.

우리 마음까지 데워 줄 국밥 속 우리 이야기를 찾아 22년 넘게 전국을 여행하며 맛을 기록한 이우석 맛 칼럼니스트와 함께 국밥 로드를 찾아가 봅니다.

 

대한민국 제2의 도시 부산은 바다를 끼고 있는 곳이지만 부산에서 가장 사랑받고 있는 음식이 바로 돼지국밥입니다. 해산물이 아니라 돼지고기를 좋아 하는 부산 사람들, 과연 그 이유는 무엇일까요?

 

부산 영도 앞바다에는 국밥을 즐겨 먹는 할매들이 있습니다. 할매들은 물질을 마치고 차가워진 속을 달래기 위해서 돼지국밥을 시켜 먹고 있는 것입니다. 해녀 할매들은 50년 전부터 뜨끈한 국물을 잊을 수 없어 국밥을 즐겨 먹었습니다. 부담 없이 추운 몸을 달래 주는데 이만큼 좋은 음식은 없습니다.

 

■ 밀양집

부산 중구 중구로 47번길 35

051-245-5137

영업시간: 8시30분~20시

 

 

 

■ 제일돼지국밥

부산 서구 구덕로 193번길 12-13

051-257-2030

일요일 휴무

 

돼지국밥에 빠진 서민들이 자주 찾는 곳은 시장통입니다. 이곳에는 새벽 4시부터 돼지 머리 고기를 삶고 사골을 우리며 정성을 담아내는 국밥집 사장님들이 있습니다. 부평 깡통시장 모퉁이에 자리 잡고 있는 정정아 씨 국밥집에는 50년 넘은 단골손님들이 찾아오고 있습니다.

 

왜 부산에서 돼지국밥이 사랑받게 되었는지 그 답을 찾기 위해서 토성역 인근 이북식 돼지국밥 전문점을 찾았습니다. 이곳은 일반 돼지국밥과 다르게 함경도식 순대가 들어가 있는 국밥을 먹을 수 있습니다. 전쟁으로 실향민들이 내려오면서 경상남도 식문화와 함경도 식문화가 만나 새롭게 만들어진 돼지국밥인 것입니다. 이곳에서 이우석 소장과 함께 부산 돼지국밥의 진한 풍미를 느겨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