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숙이네집 :: 아주 각별한 기행 정읍 마름묵 맛의방부 입말음식가 하미현 향토음식 연구가


반응형

[아주 각별한 기행- 맛의 방주 1부, 정읍 마름묵]

 

요즘은 너무 많은 음식들을 먹을 수 있습니다. 새로 개발되어 나오는 음식이 있는가 하면 우리의 추억 속으로 사라지는 음식도 있습니다. 지금 우리가 기키지 않으면 영원히 그 맛을 맛볼 수 없을지 모릅니다.

 

사라져 가는 음식문화 유산을 복원하고 사라지지 않도록 보존하고 육성하는 프로젝트 ‘맛의 방주“가 있습니다. 현재 우리나라도 103개의 식재료와 음식이 맛의 방주에 등재되어 있는 상태입니다.

 

오늘 아주 각별한 기행에서는 ”입말음식가“라 불리는 하미현 향토음식 연구가와 함께 맛의 방주에 등록되어 있는 우리 맛을 찾아가 봅니다.

 

 

하미현 향토음식 연구가가 처음으로 찾은 곳은 정읍 고산마을습니다. 이곳은 물속에 알밤이 있는 곳입니다. 물밤이라고도 불리는 마름이 바로 그것입니다. 마름을 따서 말린 다음 빻은 가루로 만든 마름묵은 2015년 맛의 방주에 등재되었습니다.

 

마름은 뽀족한 껍질 안에 하얀 열매가 들어있는 식재료로 우리에게는 익숙하지 않은 식재료이기도 합니다. 고산마을은 넓은 평야 지대로 1970년대 이전까지는 마름이 지천에 깔렸을 정도로 많았습니다.

 

지만 1970년 이후 본격적으로 경지정리가 되면서 마름 서석지가 파괴되었습니다. 마름묵도 함께 사람들의 기억속으로 사라졌습니다. 오늘 방송에서는 사라져가던 마름목을 다시 살린 마을 사람들과 마름목을 만나 봅니다.

반응형
Posted by 영숙이네집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