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숙이네집 :: 이웃집 찰스 네팔인 산토스 인도인 안주 부부 인도 음식 전문점 식당 홍대 음식점 네팔 사장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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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웃집 찰스>에서는 네팔에서 온 산토스가 오늘의 주인공으로 출연합니다.

네팔인 산토스와 인도인 안주는 2007년 한 달 동안 데이트 한 번 하고 부부의

결혼을 했습니다. 이후 남편이 일하고 있던 한국에 정착했습니다. 지금은 두 아이와

함께 행복한 가정을 꾸렸지만 한국생활이 처음부터 행복한 것은 아니었습니다.

남편을 따라 한국에 왔지만 한국어 한마디 할 줄 모르는 안주에게는 너무나 힘든

생활이었습니다.

인도에서 영어강사였던 안주는 한국어를 전혀 하지 못하는 상황에 한국으로 오게

된 것입니다. 부부는 한국에서 공장과 영어강사로 일하며 2015년 홍대 근처에

음식점을 시작했습니다. 개업한지 이제 5년 차, 지금은 음식 프로에 소개 될 정도로

유명한 음식점이 되었습니다. 남편은 주방에서 직접 요리를 하며 손님 입맛에 맛는

음식을 연구하며 바쁜 일상을 보내고 있습니다.

 

 

산토스는 19살에 한국으로 왔습니다. 학생들이 주문한 음식보다 더 비싼 가격의 음식을

서비스로 주는 일이 다반사입니다. 손님들에게 잘 하는 산토스는 퇴근 후에는 착한

아빠로 변신합니다. 아이들이 원하는 것은 무엇이든 들어줍니다. 하지만 이런 남편 때문에

아내는 속이 타들어갑니다. 누구의 부탁도 거절하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어려운 사람을 보면 몇 천만 원이라 되는 돈을 빌려주고 돌려받지도 못합니다. 부부싸움을

피하기 위해서 아내 몰래 빌려주지만 아내는 번번이 알아차리고 맙니다.

아내 안주에게 건강 이상 신호가 왔습니다. 갑작스러운 입원으로 집도 가게도 엉망이

되었습니다. 그때 인도에서 한국으로 한걸음에 달여와 준 고마운 장모님, 덕분에 아내의

건강은 빠르게 회복 되었고 장모님은 이제 인도로 다시 돌아갈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았습니다.

 

 

장모님은 한국말을 못해 한국에 온 지 한 달이 넘었지만 집 밖 출입은 꿈도 꾸지 못하고

있습니다.

산토스는 귀화 도전에 시동을 걸었습니다. 산토스 부부는 모두 외국인 신분이라 두 아이들도

부모 국적을 따라 네팔인입니다. 평생 가족과 함께 한국에서 살고 싶고 아이들에게 한국

국적을 물려주고 싶어 하는 산토스는 식당 일을 잠시 아내와 직원들에게 맡기고 대학교에서

진행하는 귀화 프로그램에 매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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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영숙이네집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