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숙이네집 :: 인간극장 기원 씨의 사랑 깊은 집 약초꾼 남편 윤기원 뇌전증 아내 전은진 삼형제 무인도 도라지 더덕 와송 채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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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극장- 기원 씨의 사랑 깊은 집]

아내를 위해서 매일 산에 오르는 남자가 있습니다. 3년 전, 아내 전은진(41) 씨는 뇌전증으로 쓰러지고 나서 남편 윤기원(40) 씨는 아내를 위해서 매일 약초를 구하기 위해서 절벽 바위를 오르고 있습니다. 두 사람은 10년 전, 콘서트장에서 만났습니다. 항상 웃는 기원 씨지만 어릴 적 아버지가 돌아가시고 힘들게 살아왔다는 이야기에 은진 씨는 마음이 끌렸고 그렇게 두 사람은 사랑을 하게 되었습니다. 친정 부모님의 반대에도 두 사람은 사랑 하나로 결혼을 했습니다.

매일 김치만 먹어도 좋았던 부부는 함께 고물을 줍고 채소 장사도 했습니다. 열심히 돈을 모아 작은 공장을 하는 것이 꿈이었습니다. 드디어 공장 자리를 보러 간 날, 아내가 쓰러지고 말았습니다. 아내는 뇌전증과 공황장애까지 앓고 있었던 것입니다. 가난한 남편만 믿고 힘든 시기를 함께 견뎌준 아내가 쓰러진 후 병원도 정기적으로 다니지만 가장 중요한 것은 기력을 회복하는 것입니다. 벼랑 끝에 선 심정으로 매일 산에 올라 약초를 찾고 좋은 것을 발견하면 팔아서 돈을 만들 생각보다 아내에게 먹이고 있습니다.

삼형제의 아빠인 기원 씨는 직접 목욕물을 끓여 봉숭아 꽃잎을 띄어주는 다정한 아빠입니다.

기원 씨는 초등학교 6학년 때 아버지가 돌아가시고 산속에 있는 집에서 엄마와 6남매만 남겨지게 되었습니다. 누나들은 공장으로 엄마는 서울로 돈을 벌러 가고 기원 씨는 할머니와 함께 살아야 했습니다. 엄마가 호박을 팔기 위해 장에 가면 엄마만 뒤따라갔던 막내는 엄마가 너무 보고 싶었습니다. 중학교 때 기원 씨는 형의 저금통을 털아 무작정 서울로 갔습니다.

 

 

엄마가 동대문에 일한다는 말만 듣고 무작정 서울로 올라가 기적처럼 엄마를 만났습니다. 하지만 돈을 벌어서 다시 집으로 내려가겠다는 엄마의 약속으로 다시 헤어질 수밖에 없었습니다. 14살 소년은 돈을 벌어서 엄마와 함께 살겠다고 다짐했습니다. 그렇게 소년은 서울에서 중국집 배달을 하고 공장을 다니며 산골 집을 떠나 있었습니다.

기원 씨는 검정고시를 보고 대학까지 졸업하고 돈을 벌 때마다 쓰러져가는 대전 산골 집을 고쳤습니다. 시간이 지나 힘들게 일했던 엄마는 막내아들이 고쳐 놓은 산골 집으로 돌아왔습니다.

 

기원 씨는 매일 아내를 위해서 산에 올라 약초를 캡니다. 기원 씨는 주변에서 어떻게 약초를 캐서 병을 고치겠냐고 했지만 기원 씨는 절박한 심정으로 아내를 위해서 절벽을 오르고 무인도에서 귀한 약초를 채취하고 있습니다. 이웃 어르신에게 양봉을 배우고 꿀을 팔아 생계에 보태고 일용직으로 일하는 씩씩한 가장입니다.

 

기원 씨는 새벽에 집을 나와 서해의 무인도로 향합니다. 사람들의 발길이 닿지 않은 섬에 가면 오래된 도라지와 더덕, 와송을 캘 수 있기 때문입니다. 무인도에 가는 길에 무인도에서 혼자 살고 있는 형님을 위해서 택배 심부름도 해주고 있습니다. 전화도 안 되는 무인도에서 약초를 캐는 동안 기원 씨 마음은 살골 집에 있습니다. 무인도에서 돌아오는 늦은 밤, 그의 손에는 둘째의 생일을 위해서 케이크를 들었습니다. 하지만 8월에 생일이 같이 있는 첫째까지 케이크 하나로 축하를 해줘야 합니다. 소원을 말하던 첫째 주안이가 울음을 터뜨려 기원 씨도 함께 눈물을 흘리고 맙니다.

약초를 캐기 위해서 집에 없는 사이 아내가 쓰러진 일이 있었습니다. 아이들에게는 아픈 엄마의 모습을 보여주고 싶지 않았지만 첫째 주안이가 119에 신고를 했던 것입니다. 아빠가 집에 돌아오자마자 참았던 울음을 터트린 주안이, 주안이는 “아빠가 울지 말라고 해서 참았다”고 말합니다. 그것이 아빠는 더욱 미안한 마음입니다.

 

기원 씨는 일찍 돌아가신 아버지로 인해 자신은 항상 아이들과 함께 하는 것이 바람이었습니다. 엄마와 함께 살고 싶어 돈을 벌면 오랜 시간 동안 엄마가 쉴 옛집을 고치고 가족이 함께 앉아 노을을 볼 수 있는 원두막도 지었습니다. 어머니는 가난한 형편에 김밥도 제대로 싸주지 못했던 것이 평생 한으로 남았습니다. 그동안 미안했던 마음을 모두 담아 김밥을 쌉니다. 3대가 둘러 앉아 김밥에 엄마는 소원을 풀었다며 웃음을 보입니다. 아버지가 못다한 꿈을 하나하나 이뤄가는 기원 씨의 집은 오늘도 사랑이 깊어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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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영숙이네집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