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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덟이라 더 좋아]

부산시 부산진구에는 소문난 다둥이네 이 있습니다. 이곳은 스물다섯 첫째부터 세 살

막둥이까지 총 44, 8남매가 함께 살고 있습니다. 김영진, 김명신 부부는 하늘이

주시는 대로 아이를 낳자고 약속했습니다. 첫째 하은이를 시작으로 하경, 하선, 하늘까지

넷을 낳고 다시 9년 터울로 하진, 하민, 하영이를 낳고 마지막으로 마흔아홉에 막내

하온이까지, 그렇게 늦둥이까지 낳았습니다.

아기 울음소리로 하루를 시작해서 아기 기저귀를 갈며 하루가 끝났습니다. 그렇게 지내다

보니 어느새 열 가족 대식구가 되었습니다. 매일 두 시간이나 걸리는 설거지를 하고

밤낮없이 쌓이는 빨래에 혼이 빠집니다. 열 식구를 책임져야 하는 아빠 영진 씨는 작은

교회를 운영하면서 기업체의 사목까지 하고 있습니다. 엄마 명신 씨는 영어 교습소를

운영하며 생계를 이어나가고 있습니다. 경제적으로 넉넉하지는 않지만 사랑만큼은 재벌

못지않은 부부는 부족한 부분을 사랑으로 채워나가고 있습니다.

 

 

부부는 대학교 기독교 동아리에서 만나 사랑에 빠졌습니다. 결혼한 다음해부터 아이 넷을

낳은 명신 씨는 계속되는 육아와 심한 입덧으로 힘들어했습니다. 임신을 하게 되면 밥

한술도 넘기지 못했던 명신 씨. 어린 4남매를 데리고 연고도 없는 부산에서 교회까지

열어 아이를 더 낳을 엄두도 내지 못했습니다. 감당하기 힘들어 오랜시간 동안 아이를 낳지

않았지만 너무나 사랑스러운 아이들을 보면서 부부는 9년 만에 늦등이 넷을 더 낳았습니다.

결혼 26년 차인 부부지만 같이 빨래 너는 것도 데이트라고 말하는 부부.

밥상을 물리고 바로 싱크대 앞으로 가는 영진 씨, 빨래도 널어주고 쓰레기도 버려주는 남편

덕에 명신 씨는 하늘을 볼 수 있는 여유도 있습니다.

부부는 한 달에 한 번, 큰아이들에게 늦둥이를 맡기고 둘만의 데이트를 하고 있습니다. 부산

밤바다를 함께 달려보고 서로에게 달콤한 사랑을 속삭이기도 합니다. 이처럼 부부가 조금이나

시간을 함께 보낼 수 있는 것은 잘 자라준 큰아이들 덕분입니다. 디자인을 전공한 첫째

하은이는 디자인 회사 인턴과 미술학원 교사로 일을 하며 꿈을 찾아가고 있고 장학금을

놓친 적이 없는 하경이는 물리치료사 국가고시에 합격해 취업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셋째 딸 하선이는 특성화고를 좋업하고 병원에서 일하고 있고 장남인 넷째 하늘이는

부사관으로 입대해 복무중에 있습니다. 늦둥이가 귀여워 어쩔 줄 모르는 누나들은 공부도

봐주고 밥도 챙겨주고 함께 놀아주기도 하면서 사랑으로 동생들을 돌보고 있습니다.

항상 밝은 아이들에게도 남들이 알지 못하는 상처가 잇습니다. 큰아들은 주변 사람들의

모난 말과 선입견을 들어야 했습니다.

큰아이들이 어렸을 때, 시간표를 짜며 공부를 가르 쳤지만 시행착오를 하면서 부부는

아이들을 존중하게 되었습니다. 아이들은 스스로 하나하나 경험을 하며 자신의 길을

찾았습니다. 그렇게 8남매 중 가장 먼저 씩씩하게 자신의 갈을 찾아가던 셋째 딸

하선이가 생각지도 못하게 신랑감을 데여왔습니다.

 

 

8남매 첫 결혼의 주인공 하선이의 짝은 태권도 사범 박힘찬 씨입니다. 가족들이 모두 축하를

했지만 다섯째 하진이는 반대를 했습니다. 누나의 결혼 이야기를 하면 하진이는 입으로

심통을 부립니다. 그래서 매형인 힘찬 씨는 스무 살 차이 나는 처남들과 친해지기 위해

태권도장에서 34일 인성교육을 준비했습니다. 매형과 처남의 친해지기 프로젝트는

처음부터 난관입니다. 과연 서른 살 매형과 열두 살 처남은 친해질 수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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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영숙이네집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