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숙이네집 :: 인간극장 14살 농부 지훈이 소년 농부 이지훈 제주도 감귤 농장 이민홍 아들 감귤농사 아내 강맹숙 한경면 산양리 청과물 유통 센터 공장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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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한경면 산양리에는 겨울치 되면 감귤을 수확하기 위해서 온 동네 사람들이

분주하게 움직입니다. 마을에는 소문난 농부가 있습니다. 부지런하고 성실하고

남에게 베풀 줄 아는 마음까지 가지고 있는 이민홍 씨입니다. 민홍 씨는 7만여 평의

밭에 농사를 짓고 있는 농부이며 70여 가구, 청과물을 유통하는 센터의 공장장입니다.

마을 사람들의 모든 신임을 받고 있는 민홍 씨는 공장의 최신 장비를 들여오는 일부터

귤을 선별하고 출하하고 경매가를 낙찰받는 일까지 하고 있습니다.

하루종일 바쁜 그에게 떼려야 뗄 수 없는 동료가 있습니다. 바로 마을의 최연소 농부로

민홍 씨의 둘째 아들 지훈 군입니다. 지훈 군은 올해 14살로 어렸을 때부터 아빠를 잘

따랐습니다. 새벽부터 밭으로 나가는 아빠를 따라나서는 것을 좋아 했습니다.

이런 아들을 보며 그저 호기심이려니 했는데 6년 전부터 직접 농기계를 몰기 시작하며

제대로 가르친 적도 없는 농기계를 다루며 농사를 시작하기 위해 하는 밭가는 일부터

수확 철 이웃 농가의 일손을 척척 거들 정도로 놀라운 실력을 가진 소년 농부다

되었습니다.

 

 

마을에서는 지훈이를 찾는 사람들이 많아졌습니다. 하지만 아빠 민홍 씨는 아들에게

농사를 가르칠 생각이 없었습니다. 몸이 약했던 첫째 우현이에 이어 둘째 지훈이도

태어난 지 얼마 되지 않아 심장 이상을 발견해 위험한 고비를 넘겨야 했습니다.

민홍 씨는 아픈 자식들을 위해서 잠잘 시간을 아껴가며 열심히 일했습니다. 가족을

지키기 위해 노력을 했던 민홍 씨의 모습은 아들 지훈이가 농부라는 꿈을 키우게 된

발판이 되었습니다.

남들보다 열심히 일하는 모습의 아버지는 지훈이에게 늘 자랑스러운 우상 같은 존재

였습니다. 지훈이는 열심히 일하는 아빠를 보고 아빠처럼 열심히 일하는 농부가 되고

싶다는 꿈을 꾸게 되었습니다. 무엇이든 해내는 아빠는 지훈이에게 누구보다 멋진

사람이지만 너무 많은 일 때문에 힘겨워 보이는 아빠가 안쓰럽기도 했습니다.

 

 

그래서 보다 못한 지훈이가 직접 나서 아빠의 일을 돕기 시작한 것입니다. 아빠에게

도움이 되고 싶어 시작한 일이 적성에 맞기까지 하니 금상첨화가 아닐 수 없습니다.

감굴 철이 되면 민홍 씨와 아내 강맹숙 씨는 바빠집니다. 민홍 씨의 지휘에 따라

7만 평이 넘는 농사를 책임지는 아내, 그리고 농사에 흥미가 없지만 부모님을 돕기

위해 우현이와 아빠의 빈자리를 채우고 싶은 지훈이까지 함께 합니다.

엄마는 공부는 하지 않고 농사와 농기계에만 관심이 잇는 지훈이가 항상 걱정입니다.

엄마는 또래 아이들처럼 평범하게 자라기를 원하지만 장래희망을 농업인이라

지신 있게 말하는 아들을 보며 엄마도 아들의 꿈을 응원하게 되었습니다.

아빠와 같이 일하는 것이 가장 행복하고 아빠 같은 농부가 되고 싶은 지훈이.

지훈이의 꿈을 응원하고 지지해주는 가족이 있기에 소년 농부 지훈이의 꿈도

잘 영글어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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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영숙이네집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