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숙이네집 :: 한국기행 도원계곡 최맹섭 나재덕 부부 문어닭볶음탕 삼척 덕풍계곡 못 가면 섭섭하지 계곡 여름에는 무작정 4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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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기행- 여름에는 무작정] 4, 못 가면 섭섭하지, 계곡

고성 도원리에 있는 계곡의 물소리가 귀를 시원하게 해주고 있습니다. 이곳에는

최맹섭, 나재덕 부부가 살고 있습니다. 해마다 여름이 되면 도시에 살고 있는

딸과 손주들을 기다리고 있는 부부. 여름방학을 맞아 먼 도시에서 딸 은옥 씨의

가족이 휴가를 보내기 위해서 오기 때문입니다.

자주 보지 못해 더 보고 싶은 손주들을 위해 만든 특급 보양식은 정성스럽게

기른 달과 살이 통통하게 오른 문어를 넣은 닭볶음탕입니다. 집 바로 뒤편에

자리한 도원 계곡은 아이들의 놀이터가 됩니다.

 

 

온모모이 짜릿짜릿할 정도로 차가운 물에서 놀다 보면 아이들의 웃는 소리가

피어오릅니다.

삼척의 한 골짜기에 비밀의 계곡이 숨어있습니다. 장쾌한 물줄기가 쏟아져 내리고

짙은 녹음이 절정을 이루는 신비의 계곡은 덕풍계곡입니다.

풍곡리 마을 사람들은 덕풍계곡을 친구 삼아 함께 자랐습니다. 차고 맑은 물이

넘쳐나는 계곡물을 굳이 몸을 담그지 않고 바라만 보는 것만으로도 여름의 더위가

가시는 것 같습니다.

 

 

앞마당에서 딴 옥수수와 시원한 계곡만 있으면 오랜 세월이 흐른 지금도 어릴 적

그 시절로 돌아갑니다. 덕풍계곡과 함께 살아온 풍곡리 사람들의 여름을 함께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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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영숙이네집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