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숙이네집 :: 한국기행 삽시도 굴밭 우춘선 굴 작업 굴국밥 굴 제철이고만 국밥기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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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기행- 국밥기행]4, ! 제철이고만

삽시도는 하늘에서 보면 화살을 꽂아놓은 활처럼 생겼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입니다.

삽시도는 찬 바람이 불기 시작하면 굴밭이 열립니다. 이곳에 7살에 와서 60년 동안

섬에서 살고 있는 우춘선 씨의 딸과 사위가 일손을 돕기 위해서 섬으로 왔습니다

굴 작업을 앞두고 사위를 위해 올겨울 처음 캔 굴을 푸짐하게 차려 봅니다.

허리가 아프다고 엄살 부리는 사위는 장모님이 해주신 진수성찬에 그만 넘아가고

맙니다. 장모님과 꿀따기 동행을 약속한 사위. 이곳에서는 날이 추워지면 뜨끈하게

 굴을 넣고 시원하게 끓여서 밥 한 그릇 먹으면 추위도 한방에 날라갑니다.

 

 

마을 사람들과 함께 굴을 캐러 가는 우춘선 씨와 딸과 사위. 장모님은 허리가 아프다고

엄살을 부리는 사위를 토닥거리며 굴을 따고 채취한 굴을 다함께 모여 깝니다.

흥겨운 노래와 함께 작업을 하면 금세 껍질이 수북하게 쌓입니다.

오늘 채취한 굴과 달큰한 무를 넣고 끓인 굴국밥은 굴 캐느라 온 몸이 얼어붙은

속을 한 방에 풀어줍니다. 올 겨울을 왔음을 알리는 삽시도 굴을 캐러 가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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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영숙이네집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