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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기행- 통영바다가 맛있는 이유] 4부, 세상의 끝과
처음을 알고 싶다면, 두미도
섬 모양이 꼬리가 있는 동물의 머리와 비슷하다고 해서 붙여진 두미도.
큰 머리의 가장 높은 봉우리 천황봉은 트레킹 코스로 좋고 작은 꼬리는 바다
아래가 아름다워 다이버들이 많이 찾고 있는 곳입니다. 이곳에 살고 있는
권태원 씨는 평생직장을 찾기 위해 9년 전 이곳에 정착을 하게 되었습니다.
섬에서 살기 위해서 가장 중요한 것이 바로 물입니다.
두미도는 남해안의 섬들 가운데 물이 자급자족 되는 유일한 섬입니다.
오늘은 직접 잡은 문어를 가지고 이웃집으로 가봅니다. 두미도 매력에 푹
빠진 권태원 씨의 문어 맛은 어떨까요.
바다까지 넘어온 멧돼지 때문에 두미도의 명물인 고구마 농사를 접는 사람들이
늘어 나고 있습니다. 고운마을에서 고구마 농사를 짓는 송호종 씨 부부는 쌀이
귀한 시절 섬사람들의 든든한 한끼가 되어 주었던 빼떼기죽은 아궁이 솥 안에
고구마와 팥을 넣고 푹 삶아 먹으면 추운 겨울 아주 좋은 별미입니다.
산에서 바다까지 두미도의 처음과 끝에서 만난 사람들의 맛있고 풍성한 한 끼를
함께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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