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숙이네집 :: 한국인의 밥상 고성 꽃새우회 홍새우 성인엽 성대협 형제 겉절이 홍새우해물탕 홍새우튀김 예천 동과섞박지 청계백숙 동과만두 동아호박 요리 승동마을 권순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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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성- 홍새우]

강원도 고성에는 아버지 뒤를 이어 39살 젊은 나이에 배를 타고 있는 성인엽 씨와

성대협 씨가 있습니다. 갑작스럽게 아버지가 돌아가시고 난 뒤 인엽 씨는 아버지의

대를 이어 선장이 되겠다고 결심했습니다. 인엽 씨가 잡는 것은 홍새우와 꽃새우

입니다. 동해 깊은 수심에 살고 있는 귀한 새우입니다.

새우의 속살을 싸고 있는 단단한 껍질처럼 세상의 풍파 속에서도 든든한 방패막이

되어준 아버지가 더욱 그리워지는 형제를 만나 봅니다.

 

 

새우를 가득 잡아 집으로 돌아오면 형제의 집에서는 새우파티가 벌어집니다. 동생

대협 씨가 즐겨 만드는 음식이 있습니다. 홍새우를 통째로 갈아 젓갈 대용으로 넣어

만든 홍새우겉절입니다. 여기에 아버지가 즐겨 드시던 홍새우해뭍탕과 홍새우튀김,

꽃새우회까지 형제의 한 상을 만나 봅니다.

[예천-동아호박]

경북 예천은 옛날부터 토지가 비옥한 곳이었습니다. 여첸 개포면 승동 마을에는

14년 전 대구에서 이곳으로 귀농한 권순옥 씨가 살고 있습니다. 당시는 주변에 귀농한

사람들이 적어 외로움을 많이 탔습니다. 힘들어하던 그녀에게 마을 어르신들이 손을

내밀었습니다. 함께할 이웃이 있어 활기를 되찾은 순옥 씨는 오늘 고마운 마음을 담아

마을 어르신들을 대접합니다.

 

 

그녀는 동아호박으로 불리는 식재료로 조기젓국에 채소를 넣어 담근 뒤 겨우내

얼려서 먹는 동과섞박지와 각종 한약재와 청계를 동과에 넣고 쪄내서 만든 청계백숙,

밀가루피를 대신해 동과를 얇게 저며 만두소를 넣고 찐 동과 만두까지 만나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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