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숙이네집 :: 한국인의 밥상 양양 섭 밥상 섭국 섭비빔밥 통섭전골 문익환 섭밥상 영월 구래리 마을 잣 감자범벅 잣곤드레밥 잣돼지갈비


반응형

[영월 구래리 마을]

강원도 영월 구래리 산골마을은 1년에 반을 세찬 눈보라와 더운 날씨를 이겨낸 식재료가

있습니다. 바로 황색 껍질을 싸는 것도 모자라 단단한 잣송이에 몸을 숨기고 있는 잣이

주인공입니다. 무려 20~30m 높이의 나무에 줄 하나로 위지해 올라가 나무꼭대기에서

장대로 내리쳐야만 수확할 수 있는 잣은 마을 사람들에게 황금보다 귀한 식재료입니다.

잣만큼 고소한 인생을 살고 있는 구래리 사람들을 만나 봅니다.

강원도 산골 사람들의 밥상에 많이 올라왔던 감자 범벅과 곤드레밥, 여기에 잣을 듬뿍

넣으면 맛과 영양이 배가 되기 때문에 구래리 사람들의 보양식이 됩니다. 키위와

비슷한 맛의 토종 다래와 잣을 함께 갈아 만든 특세 소스로 구운 돼지갈비는 그 맛이

끝내줍니다. 음식이 완성 될 동안 마을 사람들은 잣송이를 통째로 구워 고소한 잣의

맛을 음미 합니다.

 

 

[양양 섭 밥상]

강원도 양양에 해녀 정학자 씨는 파도가 잔잔할 때 바다 속 부물을 캐러 바닷물 속으로

들어갑니다. 그녀에게 보물은 바로 토종홍합으로 불리는 섭입니다. 섭 하나로 그녀는

5남매를 키웠습니다. 16살에 물질을 시작해 64년 째 하고 있는 해녀 생활이 아직도

즐겁다고 합니다.

문익환 씨는 양양 앞바다를 냉장고 삼아 살고 있습니다. 아내 박복신 씨가 바다로 나가

캐온 섭을 필요할 때마다 저장고에서 꺼내 쓰고 있습니다. 복신 씨가 캐온 섭은 가족들에게

푸짐한 식탁과 삶을 선물했습니다. 거친 파도를 이겨내 채취한 섭으로 끓인 섭국과

어머니에게 바치는 아들의 섭비빔밥, 그리고 동해안의 모든 보물을 넣고 끓인 통섭전골까지

모자가 차린 섭 밥상으로 귀한 동해 바다의 맛을 나누어 봅니다.

 

 

수라상- 아들 문익환

강원도 양양군 양양읍 거릿말길 18-6

033-671-5857

-방송 전 작성된 포스팅으로 내용과 다를 수 있습니다. 방문 전 미리 전화 요망-

반응형
Posted by 영숙이네집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