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숙이네집 :: 현장르포 특종세상 기억을 잃어 가는 남자 아들 유골함 찾는 아버지 55년 낡은 집 열쇠 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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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억을 잃어가는 남자]

서울 한복판에는 반 백 년이 되어가는 집이 있습니다. 이곳을 두고 언제부턴가

이상한 이야기가 생겼습니다. 밤만 되면 아들을 찾는 남자의 목소리가 들리고

있다는 것입니다. 55년째 낡은 집에서 살며 열쇠와 도장을 만들며 살았던

아버지는 매일 아침 온 집안을 뒤지며 아들을 찾습니다.

집안 가득한 짐들 사이도 모자라 서랍장과 장롱 사이를 뒤지며 애를 태우고

있습니다. 아버지가 찾는 것은 바로 아들의 유골함입니다. 차마 가슴이 아파

유골함을 묻지 못하고 집으로 가져왔다는 아버지.

 

 

아들을 잃은 충격 때문인지 얼마 전부터 자꾸 기억을 잃는다는 그는 소중한

아들의 유골함 위치마저 몇 번이나 잊어버리곤 합니다.

방송에서는 점점 기억을 잃어가는 한 남자의 애타는 부정을 함께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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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영숙이네집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