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숙이네집 :: EBS 한국에 산다 제주댁 니카의 그림일기 제주 구좌읍 펜션 동화작가 해녀리아 동화책 남편 세르게이 충북대 교수 삽화가 외국인 부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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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에 산다- 제주댁 니카의 그림일기]

 

제주도와 사랑에 빠진 동화 작가가 있습니다. 바로 제주 구좌읍에 살고 있는 니카입니다. 니키는 매일 푸른 바다에 나가 제주 풍경화를 그리고 제주 해녀를 사랑하며 제주 우럭을 가장 좋아 합니다. 그 중에서도 제주 해녀는 그녀에게 예술적인 영감을 주는 커다란 존재입니다. 거친 파도에 물질하는 해녀들의 강인한 생명력이 그녀를 사로잡은 것입니다.

 

니카는 7년 동안 해녀의 하루를 담은 동화책까지 냈습니다. 그리고 매일 찾는 “해녀 박물관”에는 니카가 직접 지은 해녀 동화가 전시되어 있습니다. 동화작가 니카는 제주 해녀의 숭고한 삶을 그리고 제주를 사랑합니다.

 

구좌읍에 있는 이국적인 펜션에 니카가 살고 있습니다. 그리고 그 옆에는 바쁘게 설거지를 돕고 있는 남자가 있습니다. 이 남자는 그녀의 남편인 세르게이입니다. 부부는 제주에서 6년째 펜션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이제는 능숙하게 객실을 손보고 손님에게 최고의 서비스도 하고 있습니다.

 

남편 세르게이는 현재 충북대 러시아언어문화학과 교수입니다. 그는 20여 년 전에 동양심리학을 배우고 싶어 한국으로 유학을 왔습니다. 그를 따라 니카도 한국행을 결정했습니다. 힘든 도시 생활로 지쳐가다 제주의 아름다움에 반해 이곳에 정착을 하게 되었습니다.

 

■ 필리스틴

제주 제주시 구좌읍 덕천동길 79

064-784-7700

 

 

니카는 힘든 한국 생활에 지쳐 아이들과 함께 러시라오 되돌아갔었습니다. 그녀의 마음을 다시 한국으로 오게 한 것이 바로 제주의 아름다움이었습니다. 제주의 돌과 푸른 바다, 싱싱한 해산물까지 특히 그중에서 그녀의 마음을 매료시킨 것은 바로 제주 해녀였습니다.

 

그녀는 작년에 해녀의 하루를 담은 “해녀리아”라는 동화책을 출간했을 정도로 제주 해녀에 대한 애정이 남다릅니다. 한국어가 서툴러 해녀를 만나 이야기를 나누는 것은 쉽지 않습니다. 그런 그녀에게 오늘 해녀들을 직접 만나 볼 기회가 생겼습니다.

 

니카는 러시아에서 역사 미술을 전공했습니다. 한국에서 50편이 넘는 삽화 작업에 참여했고 두 권의 동화책을 발간한 삽화가이자 동화작가입니다. 니카가 본격적으로 그림을 그리고 동화를 쓰기 시작한 것은 제주에 온 뒤로였습니다.

 

매일 제주 바다에 나가 스케치 작업을 하고 제주 골목 시장에 나가 사람들의 초상화를 그려주기도 합니다. 니카의 작업실에 쌓인 그림은 모두 제주에서 완성된 것입니다. 과연 니카가 그리는 제주는 어떤 모습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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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영숙이네집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