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D로그, 붕어빵]
PD로그에서는 정석희 PD가 겨울 간식의 꽃이라 할 수 있는 붕어빵 장사에 도전합니다. 길거리 붕어방 가게들이 하나, 둘 소리없이 자취를 감추며 붕어빵을 사 먹기 어려워진 요즘, 붕세권이라는 단어가 등장할 정도입니다.
붕어빵 지도까지 인기를 끌고 있는 가운데 재료는 밀가루 반죽에 밭과 슈크림뿐인 맛에 사람들이 열광하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아직 1000원에 붕어빵 다섯 개를 주는 곳이 있는데 이곳은 경력 20년의 회기역 김영임 붕어빵집입니다.
요즘 붕어빵 가격이 올라 2000원에 3개 정도가 기본인데 이곳은 “땅 파서 장사하냐”라는 말이 나올 정도로 손님들이 붕어방 사장님을 걱정할 정도입니다.
물가가 너무나 많이 올랐지만 김영임 사장님이 저렴한 가격으로 붕어빵을 팔 수 있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강추위로 영하 10도까지 내려간 날씨, 하루에 찾아오는 손님만 1000명이 넘을 정도로 많은 사람들의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그래 이맛이었어, 찾아오는 손님마다 시린 손에 따뜻한 붕어빵을 들고 추억에 빠져들고 말정도로 옛날 붕어빵 맛을 제대로 맛볼 수 있어서 아침부터 많은 사람들이 찾고 있습니다.
한때, 골목골목마다 쉽게 찾아볼 수 있었던 붕어빵 가게, 정책적으로 노점상을 줄여가는 추세와 함께 붕어빵 집들이 단속 대상이 되면서 거리에서 점점 사라져가고 있습니다.
낙원동에 있는 정동하 사장님 붕어방집은 모두 거리 가게로 허가를 받아 장사를 하고 있지만 민원이 들어오는 것을 막을 수는 없습니다.
하지만 추운 겨울 저렴한 가격에 따뜻한 붕어빵 하나로 얼어 붙은 몸을 녹이고 옛 추억을 되살려주는 붕어방을 먹을 수 있게 해줘서 고맙다는 손님들이 있어 지금까지 붕어빵을 만들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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