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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TV는 사랑을 싣고>에는 가수 현미가 출연합니다. 현미는 5~60년대 미 8군
쇼를 휘어잡을 정도로 많은 인기를 얻었습니다. 방송 역사상 최고령 출연자인 82세
현미가 찾는 사람은 누구일까요. 현미는 올해 가장 슬픈 한 해라고 말합니다.
눈물을 흘리며 그녀는 자신에게 아버지 같은 존재였던 큰 오빠의 죽음부터 작곡가
최희준, 안무가 한익평, 배우 신성일까지 가장 가까이 지내던 사람들이 모두
그녀의 곁을 떠났기 때문입니다.
유부남 아이 출산, 뇌사상태에 빠진 아들, 몇 십억 사기피해까지 힘든 세월 속에
소중한 사람들을 잊고 살았다는 것을 깨닫고 현미는 죽기 전에 꼭 한 번 만나고
싶은 사람이 있습니다. 미 8군 쇼 활동 시절의 인연을 찾는 것입니다.
미 8군 쇼 그룹 “할리우드 쇼”에서 함께 활동한 현미와 남석훈은 같은 평양 출신이라는
공통점으로 서로가 서로에게 의지가 되었던 사람입니다. 현미가 이봉조와 싸울 때마다
중재자 역할을 하기도 했던 남석훈은 두 사람의 연애사를 꿰뚫고 있는 산증인이라고
합니다.
할리우드 쇼에서 함께 했던 시절 현미놔 남석훈. 현미가 유뷰남이었던 이봉조의 첫
아이를 출산하며 2년 공백기가 생겼습니다. 그 후 가요계에 복귀한 현미는 자취를 감춘
남석훈이 영화계에 진출했다는 소문을 들었습니다.
이후 1962년 “밤안개”가 히트를 치면서 너무나 바쁜 시간을 보내며 살아오다 이렇게
60년이라는 세월이 흘렀다고 합니다. 현미는 60년이라는 세월 속에서 잊고 있었던
남석훈과 다시 만날 수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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