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숙이네집 :: 다큐인사이트 인생정원 붉은 매화가 피면 진주 매화 숲 박정열 배덕임 부부 매화 농장 정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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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큐인사이트- 인생정원, 붉은 매화가 피면]

 

봄이 되면 가장 먼저, 가장 붉게 피어나는 꽃이 있습니다. 바로 매화로 혹독한 추운 시절도, 늙고 병든 와중에도 결코 꽃을 포지하지 않고 피어납니다. 굳센 의지와 고결한 자태에 매료돼 인생을 바쳐 매화 숲을 일군 사람이 있습니다.

붉은-매화꽃
출처-다큐인사이트

힘든 투병을 하면서도 인생의 마지막 순간까지 꽃을 포기하지 않은 주인공. “다큐인사이트”에서는 2021년 가을부터 2022년 봄까지 10개월 동안 “붉은 매하가 피면”을 만들었습니다.

 

 

겨울이 가면 봄이 오고 꽃들이 시절이 돌아오는 것을 매화 숲의 세 계절과 한 사내의 마지막 인생 여정을 통해서 뜨겁고 찬란하게 카메라에 담았습니다.

 

경남 진주에 있는 “진주 매화 숲”은 정식 명칭도 입장료도 없는 곳입니다. 축구장 7개 크기의 매화 숲에는 잘 익은 와인처럼 붉은 홍매를 비롯해 어사화를 닮은 수양매, 구름을 나는 용의 형태를 닮은 운룡매, 청매 등 무려 50여 종의 매화가 피고 지며 가장 먼저 봄을 알리고 있습니다.

매화숲
출처-다큐인사이트

올해도 매화꽃을 보기 위해서 전국에서 수많은 사람들이 찾아왔습니다. 진주 매화 숲은 매화가 피면 누구든 방문할 수 있는 곳으로 입장료 준비 없이 꽃을 즐기는 마음만 가지고 오면 되는 곳입니다.

 

매화가 피기까지 꽃과 사람의 노력이 숨어 있는 가을과 겨울, 그리고 황홀하게 피어난 봄날 매화의 향연까지 매화 숲의 세 계절을 아름답게 담았습니다.

 

박정열, 배덕임 씨 부부는 매화 숲을 만드는데 14년이 걸렸습니다. 남편 박정열 씨는 조경가였고 아내 배덕임 씨는 야생화 가게를 운영했습니다. 그렇게 평생 모은 돈을 모두 털어 부부는 숲을 위해 사용했습니다.

매화꽃-만지는-주인공
출처-다큐인사이트

부부는 진주에 혁신도시가 만들어지면서 숱하게 베어지고 없어지는 매화나무를 외면할 수 없어 30여 그루의 매화나무를 가져왔고 이후 전국 각지에서 구해 온 희귀 종의 매화를 심고 일 년 365일 하루도 쉬지 않고 관리해 매화 숲을 만들었습니다.

 

 

부부는 14년이라는 오랜 시간 동안 매화 숲을 조성한 이유가 “남들이 꽃 보고 즐거워하는 것이 나의 즐거움”이라고 말합니다. 이처럼 한 사람의 순수한 열정으로 진주 매화 숲은 탄생하게 된 것입니다.

 

박정열 씨는 죽음 같은 겨울을 이겨내고 생명을 틔우는 매화가 좋았습니다. 하지만 그는 지난해 봄 난치성 질환인 비결핵 항산균 폐질환 진단을 받았습니다. 그리고 그토록 기다리던 봄을 맞이하지 못하고 2021년 12월 세상을 떠났습니다.

사진-속에-박정렬
출처-다큐인사이트

그의 죽음은 쓸쓸하지만 마냥 애통하지만 않았습니다. 그는 가족과 세상에 매화라는 향기로운 선물을 남겼고 힘든 시간이 지나면 꽃들의 계절이 돌아온다는 인생의 진리를 우리에게 알리고 떠났습니다.

 

오늘 다큐인사이트에서는 일생을 바쳐 사랑했고 값없이 나누었던 매화 숲과 그 숲을 지켜가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만나 봅니다. 

 

■ 진주매화숲

경남 진주시 내동면 독산리 948-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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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영숙이네집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