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숙이네집 :: 한국인의 밥상 고성 봉포리 건어물 가게 박치영 스쿠버 다이빙 아귀튀김 장어양념숯불구이 대구버터마늘구이 용가자미 봉포항 아저씨와 동생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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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의 밥상- 봉포리 아저씨와 동생들]

 

고성 대진항에는 조업을 끝내고 들어오는 어선들에는 제철 생선이 한 가득입니다. 이곳에 박치영 씨는 봉포항 인근에 있는 작은 건어물 가게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박치영 씨는 20살 아들과 함께 싱싱한 생선을 손질해서 말려 놓습니다.

 

치영 씨는 7년전 고향 고성으로 돌아와 연어 양식장에서 일하며 스쿠버 다이빙을 하게 되었습니다. 지금은 스쿠버를 하는 동생들을 만나 함께 가족처럼 지내고 있습니다. 숙련된 다이버도 물속에서 언제나 위험한 일리 생길 수 있습니다. 이런 상황들을 치영 시는 동생들과 여러 번 이겨내며 끈끈한 우정이 생겼습니다.

 

사업을 실패하고 오랜 시간 힘든 시간을 보냈던 치영 씨는 이런 동생들이 있어 이겨낼 수 있었습니다. 동생들은 치영 씨의 가게 간판을 만들어주며 치영 씨를 돕고 있고 치영 씨는 동생들에게 맛있는 생선을 나눠줍니다.

 

■ 미스터봉포

강원도 고성군 토성면 토성로 44-3

033-632-8177

영업시간: 8시~21시

 

 

스쿠버 다이빙 선배이자 든든한 형이 있는 봉포항을 마치 자신들의 집처럼 편안하게 찾는 동생들, 바다에 있으면 가장 행복하다는 봉포리 아저씨와 동생들의 밥상을 만나 봅니다.

 

아귀의 살을 발라 양념에 재워 전분을 묻혀 기름에 노릇노릇하게 튀겨내면 바삭하게 먹을 수 있는 아귀 튀김을 만들어 보고 대구는 몸통 살을 발라내 레몬과 로즈메리 향으로 비린내를 잡고 마을을 버터에 볶은 다음 대구를 올려 담백하고 깔끔하게 먹을 수 있는 대구 마늘구이를 만들어 봅니다.

 

또한 가마솥에 물을 올리고 대파와 생강. 버섯, 사과 등 열 가지 재료에 간장을 넣어 만든 간장 양념장에 꼬들꼬들 하게 말린 장어를 숯불에 초벌한 뒤 간장 양념장으로 한 번 더 발라 구워내면 쫄깃한 맛일 일품인 장어양념 숯불구이가 완성됩니다. 그리고 고성에서 많이 나는 용가지미는 소금과 후추로 간을 해서 숯불에 올려 쪄냅니다. 맛있는 음식을 함께 나누며 우정을 쌓아 가는 봉포리 아저씨들을 만나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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