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숙이네집 :: 휴먼다큐 사랑 나의 이름은 신성혁 아담 크랩서 미국 입양 학대 파양 추방 영주 40년 만에 만나 엄마 한쪽 다리 마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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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이름은 신성혁]

평생을 살았던 미국에서 강제로 추방된 입양인 아담 크랩서. 학대와 파양, 추방으로

얼룩진 인생에서 그의 유일한 희망은 어머니다. 아담 크랩서는 40년 만에 어머니와의

만남을 가졌다. 그는 이게 한국인 신성혁으로 살아가야 한다.

아담 크랩서, 그는 40년 동안 미국에서 살았다. 하지만 그는 지금 추방을 앞두고 있다.

201511월 방송을 통해서 그의 사연이 세상에 알려지게 되었다. 학대받고 버림받고,

추방이라는 벼랑 끝에서 항상 어머니가 그리웠다고 한다. 아담이 그토록 찾던 어머니를

만나기 위해서 제작진은 영주를 찾았다.

40년 전 남편은 집을 나가고 완전히 마비된 한쪽 다리로 아이를 키울 수 없었던 어머니.

 더 이상 아이들을 굶길 수 없어 잘 살길 바랐던 어머니. 그동안 아들에게 있었던 일들을

 전해 들은 어머니는 한없이 목 놓아 울었다. 미국에서 추방 되고 한국으로 돌아온 아담.

그에게 무슨일이 벌어졌던 것일까.

누나와 함께 미국으로 입양된 아담, 하지만 미국에는 행복한 가정은 없었다.

양부모의 학대는 숟가락이나 밸트로 맞은 날은 집안의 큰 지하실에 갇였다. 결국

첫 양부모로부터 파양을 당하고 크랩서 부부에게 입양됐지만 그는 더욱 가혹한 학대가

찾아왔다. 크랩서 부부는 정부 보조금을 받기 위해서 13명의 아이들을 키우기도 했다.

그저 부부에게는 아이들은 돈벌이 수단이였을 뿐이다. 벨트로 때리고 못 받는 기계를

얼굴을 향해 쏘며 아이들의 공포를 즐겼고 냉장고에는 언제나 자무로시가 채워져 있었다.

크랩서 부부는 아동학대 혐의로 재판을 받고 아담은 16살에 집에서 쫓겨났다.

그리고 그때부터 거리가 아담의 집이 되었다. 쓰레기통을 뒤져 허기를 달랬고 2년 동안

거리 힘들게 거리 생활을 하면서 전에 살던 집에 두고 온 고무신과 강아지 인형,성경책을

잊을 수 없어 물건을 찾으러 몰래 크랩서 가에 들어갔다. 아담은 중범죄인 주택 침입죄

감옥에서 25개월을 보내야 했다.

감옥에서 나온 아담은 식당,건축일,조경일 등 많은 일을 하며 살았다. 교도소에서 배운

기술로 이발소를 운영했다. 하지만 시민권이 없었던 그는 불법 체류자 신분으로 살아야

 했고 18세 이전에 양부모가 시민권을 취득시켜줘야 했지만 양부모는 관심이 없었다.

결국에 영주권을 신청했지만 이전의 범죄 때문에 추방재판을 받게 된 것이다.

말그대로 아담의 인생은 꼬여버렸다. 지지리 복도 없던 아담에게 원망보다 간절했던 것은

엄마에 대한 그리움이였다. 201610월 아담은 한국으로 추방 명령을 받았다. 빈손으로

한국에 돌아온 아담, 그는 자신의 모국에서 모든 것을 다시 시작해야 한다.

아담의 이야기가 방송을 통해 알려지면서 방송국으로 한 통의 전화가 왔다. 그 전화는

아담이 그토록 찾고 싶었던 어머니였다. 오늘 방송에서는 아담이 한국으로 추방된 이후의

이야기를 함께 한다.

한국으로 돌아온 아담이 가장 먼저 찾은 곳은 어머니의 집이엿다. 40년 만에 마주한 모자는

목 놓아 울었다. 이제는 입양 가지 전에 어머니가 지워줬던 이름 신성혁으로 살아야 한다.

동사무소에서 주민등록증을 발급 받고 한국어 공부도 시작해야 한다. 아담은 임소 숙소를

전전하며 일자리를 구해 보지만 결코 쉽지 않다. 아담에서 신성혁으로 살아가야 하는 그의

새로운 인생 이야기를 함께 만나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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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영숙이네집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