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기행- 섬이랑, 썸타나요] 3부, 왜 샤냐건 웃지요, 울릉도
유소현 씨와 이재명 씨는 울릉도 오지인 나리분지에 한 달 살기를 시작했다가
눌러앉게 되었습니다. 그드에게 울릉도는 제 2의 고향입니다. 지금은 울릉도에서 가장 바쁜 봄입니다. 산속에 있는 나물을 채취하기 위해서 열심히 일을 하고 있습니다. 울릉도 산나물을 채취하는 소현 씨와 그 뒤에서 지켜보고 있는 남자 소명 씨.
소현 씨는 울릉도에 터를 잡은 지 3년째라 명이나물 채취권이 나왔습니다.
남편 재명 씨는 내년 봄이 되어야 채취권이 나옵니다. 소현 씨는 울릉도 사람들의 목숨을 이어졌다는 명이 나물 캐는 일이 히말라야를 걷는 것보다 힘들다고 합니다.
소현 씨를 산으로 혼자 보낼 수 없어 재명 씨가 보드가드를 자처했습니다.
울릉도 봄나물 철이면 포항에 계신 소현 씨 어머니가 울릉도로 옵니다.
채취한 명이를 세척하고 한 장씩 정리해 장아찌를 담그고 나면 수고한 가족들을 위해 고기를 삶는 소현 씨. 직접 담은 명이나물과 명이김치와 돼지고기
수육은 울릉도에서만 먹을 수 있는 봄 보양식입니다.
울릉도 석포마을 입구에 폐가를 직접 수리해 카페로 만든 이현주 씨가 살고 있습니다. 3년 전 도시에서 지친 삶을 정리하고 고향으로 돌아온 현주, 그리고 그 뒤를 이어 후배 연자 씨도 울릉도로 왔습니다.
두 사람은 울릉도 최고비경을 자랑하는 관음도 앞바다로 왔습니다. 카페로
돌아온 현주 씨는 작년에 직접 담근 부지갱이 장아찌를 넣은 국수를 연자 씨에
대접합니다. 울릉도에서 다시 웃음을 찾은 현주 씨에게 울릉도는 행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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