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숙이네집 :: 사노라면 구례 쏘가리 매운탕 부부의 가깝고도 먼 당신 민물매운탕 집 식당 용궁가든 고병기 류복숙 부부 2대째 민물고기 매운탕 집 운영 둘째 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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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구례군 토지면에는 2대째 민물고기 매운탕 집을 운영하고 있는 부부가 살고

있습니다. 섬진강에서 민물고기를 잡는 남편 고병기 씨와 남편이 잡은 고기로

식당에서 매운탕을 끓여 손님들에게 제공하고 있는 아내 류복숙 씨가 오늘의

주인공입니다. 가장 바쁜 시기인 여름을 빼고는 식당을 혼자 운영하는 아내는 나이

60에 접어들면서 몸이 예전 같지 않습니다.

작년 12월 갑작스럽게 큰 교통사고를 겪은 남편은 일을 못하고 재활치료를 받으며

집에서 있게 되었습니다. 바깥나들이를 좋아 하는 남편은 집에 있는 시간이 많아지면서

예민해지게 되었고 원래도 많았던 잔소리가 더욱 늘었습니다재활치료로 몸이 좋아진

남편은 다시 바깥나들이를 할 수 있게 되면서 사사건건 아내를 지적하며 잔소리를 하고 있습니다.

 

 

남자가 할 일과 여자가 할 일이 다르다는 남편의 고집에 집안일은 모두 아내의 몫이

되었습니다. 손님들이 많을 때 도와주면 좋으련만 남편은 요지부동입니다. 손님을

맞이하거나 방으로 들어가는 것이 전부인 남편 때문에 아내는 속상합니다.

1년 전 구례 집으로 불러들인 둘째 딸이 식당일을 돕고 있지만 그래도 일손이 부족합니다.

하지만 남편은 아내 혼자서도 잘한다는 말 뿐입니다.

하루종일 바쁘게 일하는 아내와 다르게 바깥일을 하는 남편은 일하는 시간 외에는 사람들을

만나느라 바쁩니다. 영업일 끝내고 쉬고 싶은 아내의 마음도 모른 채 지인들을 식당으로

불러 아내는 영업시간이 끝난 뒤에도 힘들게 일을 하고 있습니다.

집안일을 도와줄 생각도 없이 잔소리와 지적만 하며 낚시와 술 마시기에 바쁜 남편의 모습에

딸은 반대로 남편에게 잔소리를 합니다. 딸의 잔소리를 잘 듣는 남편이기에 시늉이라도

하지만 제대로 하지 못하는 모습에 오히려 잔소리만 더 듣습니다.

 

 

무조건 엄마 편을 든다며 자신만 타박하는 딸에게 서운함을 표현하지만 아빠가 잘못하니까

엄마 편을 들 수밖에 없다는 딸의 말에 남편은 오늘도 외롭습니다. 남편을 위로해 주는 것은

둘째 딸과 함께 내려온 자 시안이입니다.

남편은 친구들과 놀다가도 어린이집 시간에 맞춰 데리러 가고 식당 일이 바쁜 시간에는

대신 돌봐주기도 합니다. 시안이 또한 남편을 제일 좋아하고 잘 따라서 둘 사이는 굉장히

각별합니다.

 

 

남편의 유일한 취미는 닭 돌보는 것입니다. 장 달 1마리를 데려와 알을 품게 해 병아리까지

태어나게 하며 닭을 키우기 시작했습니다. 닭을 방사해 놓은 남편 때문에 텃밭 농사는 망쳤고

식당 주변이 닭털과 똥으로 더러워져 아내는 답답하기만 합니다. 아내는 이런 닭을 없애려고

하지만 남편 때문에 행동으로 옮기지 못하고 속앓이만 합니다.

용궁가든

고병기 010-5236-8440/ 류복숙 010-7522-84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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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영숙이네집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