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기행 간월도 굴 캐는 노두연 할머니의 굴

[한국기행 – 바다야 고마워 5부, 할머니의 굴]

 

간월도에는 “남자들은 여자들 덕에 놀고 먹는다”는 말이 있을 정도로 간월도에는 굴을 캐는 여자들이 많은 곳입니다. 천수만이 방조제에 가로막힌 지 오래되었지만 지금도 간월도 갯벌과 함께 살고 있는 섬사람들이 많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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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월도 마을의 80세 또래 할머니들은 이른 새벽부터 바다로 나가서 오늘도 허리를 숙이고 굴을 열심히 캐고 있습니다.

 

 

이곳에 노두연 할머니는 올해 88세로 간월도에서 나고 자라 18세부터 지금까지 굴을 캐오고 있습니다. 굴을 캐서 살림도 장만하고 먼저 떠난 남편 몫까지 5남매를 키울 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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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할머니의 특별한 손님이 찾아옵니다. 점심도 못 먹고 일하느라 배고픈 어머니를 위해서 큰딸 박경희 씨는 양손 가득하게 음식을 가지고 찾아온 것입니다. 쪼그려 앉아 엎드렸다 일어서가며 할머니는 오늘도 누구를 위해서 굴을 캐고 있는 것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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