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숙이네집 :: 한국기행 밀양 얼음골 120년 고택 김병칠 박현숙 부부 영양 장인순 흙화덕 삼겹살 구이 물 오른 여름 오지의 여름 기억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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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기행- 물 오른 여름] 3, 행복이 돌아오는 고택

경남 밀양에는 4대 신비로 알려지고 있는 얼음골이 있습니다. 이곳은 한여름 무더위에도 얼음이 얼어 지역 사람들은 더위를 모르고 살정도라고 합니다. 10년 전 얼음골에 자리를 잡은 김병칠, 박현숙 씨 부부는 폐가와 다름없었던 120년 된 고택을 수리해 윤기 나는 집으로 다시 만들었습니다. 폐가가 멋진 집으로 다시 태어났듯이 부부의 인생 2막도 날마다 즐겁습니다.

 

작은 텃밭에서는 옥수수와 가지, 토마토를 키우고 무더운 여름이면 맷돌에 직접 콩을 갈아 콩국수를 해 먹습니다. 고택 뒤에는 계곡도 있어서 따로 피서를 갈 필요가 없습니다. 뒤란에서 딴 봉숭아꽃으로 사로의 손에 물을 들여 주는 부부는 얼음골에서 행복하게 살고 있습니다.

 

 

[한국기행- 물 오른 여름] 4, 오지의 여름 기억법

경북 영양 최고 오지에 자리를 잡은 장인순 씨는 직접 만든 흙화덕에서 솔방울 숯으로 삼겹살을 굽고 두메부추와 양파를 버무려 만든 양파김치를 함께 하면 여름철 별미가 따로 없습니다. 그녀의 텃밭에는 감자와 완두콩, 개복숭아와 토마토, 더덕까지 다양한 작물들이 있습니다.

 

 

장인순 씨는 비가 오듯이 땀을 흘리고 일거리가 넘쳐날수록 더 신이 납니다. 무더운 여름도 기다려지는 것은 집 앞에 있는 계곡 때문입니다.

 

물맛도 좋고 힘찬 물살에 빨래를 하면 비누 없이도 깨끗해지는 곳입니다. 우거진 숲을 더 들어가면 선녀들이 놀다 갔을 정도로 맑고 깨끗한 비밀의 계곡이 있습니다. 오지의 여름은 또 그녀에게 어떻게 기억이 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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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영숙이네집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