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숙이네집 :: 바닷가 사람들 아귀잡이 마산 3대 전통 아귀찜 수산시장 김옥순 아귀 판매 김진호 선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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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닷가 사람들- 아귀잡이]

부산 기장에 대변항은 봄이 되면 멸치잡이 배들로 가득합니다. 가을 되면서 찬바람이 불어오면 아귀를 잡기 위해 새벽이 되면 항구에서 배들이 바다로 향합니다.  예전에 아귀는 그물에 올라오면 버려지거나 다른 생선을 구입하면 덤으로 끼워주던 물고기였지만 이제는 많은 사람들이 즐겨 먹는 생선이 되었습니다.

아귀-들고-있는-선장님
출처-바닷가사람들

35년의 경력 김진호 선장도 십여 년 전부터 아귀잡이에 주력하고 있습니다. 아귀를 잡기 위해서는 해가 뜨기 전부터 아귀가 다니는 길목에 수직으로 그물을 설치하고 그물에 아귀가 걸리게 하는 자망 방식으로 잡고 있습니다. 투망을 할 때는 빠른 속도로 내려가기 때문에 조금도 긴장을 놓을 수 없습니다.

 

 

투망을 하고 나서 깊은 바다 속에 살고 있는 아귀를 살아 있는 상태로 보존해 육지로 운반할 수 있도록 어창에 냉각시킨 물을 채워 넣습니다. 그물을 설치하고 나서 3~4시간이 지난 뒤 양망작업이 이어집니다.

 

그물에 올라온 아귀는 작업자들이 일일이 손으로 떼어 내야 합니다. 이때 아귀에 물리지 않도록 조심해합니다. 아귀는 날카로운 이빨로 한입에 삼키려는 습성이 있어 부상을 당하는 일이 종종 발생합니다. 새벽부터 하루 종일 바다에서 일하느라 힘든 상황이지만 그물에 걸려 올라오는 아귀를 보면 피로도 금방 사라집니다.

그물에-걸린-아귀
출처-바닷가사람들

마산항은 많은 배들이 오가며 다양한 바다 먹거리가 있는 항구입니다. 지금은 규모가 점점 줄어들고 마산에서 아귀잡이 배를 만나보는 것이 어려워졌지만 아귀하면 마산을 떠오릅니다.

 

 

마산항 근처에 있는 수산시장에서는 아귀만 전문적으로 판매하고 있는 80세 김옥순 여사는 50여 년 동안 아귀를 손질해 자식들을 키웠고 아들 삼형제 역시 아귀를 손질하고 판매하는 일을 하고 있습니다.

바다로-향하는-배
출처-바닷가사람들

마산에서는 말린 아귀로 찜을 만들어 먹습니다. 된장을 풀어 놓은 육수에 건아귀를 넣어 찜을 만들어 먹기 시작하면서 아귀를 음식으로 먹기 시작했습니다. 시어머니부터 3대째 마산식 아귀찜을 만들어 오고 있는 식당을 찾아가 봅니다.

 

■ 오동동 아구할매집

경남 창원시 마산합포구 아구찜길 13

055-246-3075

 

■ 마산생물아구

경남 창원시 마산합포구 복요리로 7

055-222-1707

 

▶ 바닷가 사람들 나로도 대삼치잡이 선장 김원태 1m 삼치잡이 삼치회 삼치구이

 

바닷가 사람들 나로도 대삼치잡이 선장 김원태 1m 삼치잡이 삼치회 삼치구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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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영숙이네집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