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홍 비둘기 2부]
지난 주에 이어서 이번 주에도 "분홍 비둘기"의 정체에 대해서 알아 봅니다. 생긴 것은
딱 봐도 비둘기지만 어딘가 모르게 우리가 알고 있는 비둘기와는 조금 다릅니다. 화려한
깃털 색 하나로 많은 사람들의 시선을 집중시킨 분홍 비둘기. 과연 녀석의 정체는 무엇
일까요? 분홍 비둘기의 색이 너무나 자연스러워 천문학적인 확률로 태어난 자연 비둘기
인지 아니면 염색으로 만들어진 분홍 비둘기 인지 의견이 갈리고 있는 상황입니다.
그런데 또 다른 놀라운 제보가 있었습니다. 서울 이태원에 황금색 비둘기가 나타났다는
것입니다. 서울 시내에 비슷한 시기에 분홍 비둘기와 황금색 비둘기가 나타난 것입니다.
과연 이것이 어떻게 된 일일까요.
제작진은 지난 주에 분홍 비둘기의 깃털 성분 분석을 의뢰 했습니다. 과연 분홍 비둘기의
정체를 밝혀 낼 수 있을까요. 만약 분홍 비둘기에 누군가 염색을 했다면 이것은 동물
학대 논란을 불러 일으킬 수 있는 상황입니다. 과연 오늘 분홍 비둘기의 정체는 어떻게
밝혀질까요.
[헤어드라이어를 좋아 하는 강아지]
제작진 아주 특별한 강아지를 만나기 위해서 광주로 향했습니다. 강아지는 만나자마자
무서운 공격성을 보입니다. 강아지 때문에 진땀을 빼는 제작진, 이때 “윙~~~” 하는 소리가
들리자 강아지는 소리가 들리는 쪽으로 쏜살같이 사라졌습니다. 그 소리의 정체는 바로
헤어드라이어기 소리입니다. 오늘의 주인공은 헤어드라이어를 너무나 좋아 하는 강아지
밀크입니다.
밀크는 잠을 자다가도 밥을 먹다가도 헤어드라이어 소리만 들리면 바로 반응을 합니다.
가족들이 머리를 말려고 헤어드라이어기를 켜면 바로 옆에 앉아 바람을 느끼고 있습니다.
보통 강아지들은 헤어드라이어를 별로 좋아 하지 않지만 밀크는 정반대입니다. 그렇게
무섭게 달려들던 제작진에게도 헤어드라이어를 들고 있으니 언제 그랬냐는 듯이 무릎에
앉아 바람을 즐기고 있습니다. 밀크의 헤어드라이어 바람 사랑은 5~6개월쯤 시작됐다고 합니다. 오늘 방송에서는 밀크가 왜 이처럼 헤어드라이어를 좋아 하는지 그 이유를 밝혀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