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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기행 - 가을이 머무는 시간 1부, 소백산 새밭골에 가면]
가을이 오기 시작하면 소백산 새밭골 사람들은 새벽 산행을 시작합니다. 가을 산의 보물 자연산 송이버섯을 채취하기 위해서입니다. 소백산에서 송이를 캐기 위해 35년 동안 산을 다닌 김영환 씨.
그가 멈춘 발밑에는 누군가는 보아도 보이지 않는 가을 산의 보물들이 봉긋 솟아 있습니다. 이맘때가 되면 약 1달 동안 새벽 6시부터 약 4시간 동안 송이 채취를 하는 김영환 씨에게 파지 송이 하나도 소중합니다.
파지 송이로 향긋한 향이 환상적인 송이라면을 끓여 마을 주민들이 함께 나눠 먹습니다. 그리고 1급 청정 지역에만 서식하고 있는 조개 “산골”과 마을 주위로 흐르는 새밭계곡에서 어린 시절의 추억을 떠올리며 산메기 낚시를 합니다.
가을 소백산은 새밭골 사람들에게 애틋한 과거이자 즐거운 현재 그리고 변하지 않은 미래입니다. 김영환 씨와 마을 주민들이 해마다 만끽하고 있다는 소백산의 가을을 만나러 충북 단양의 새밭골로 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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