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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의 밥상 - 가평 잣]
경기도 가평에 행현리 사람들에게 가을은 나무에 올라야 하는 계절입니다. 하늘이 내린 열매, 잣을 수확하기 위해서입니다. 전국에서 가장 큰 잣나무 군락지가 있는 곳으로 가평은 잣나무가 살기 좋은 환경입니다.
긴 장대 하나와 신발에 채우는 승족기 외에는 의지할 것 없는 잣 수확, 마을 사람들은 10대 때부터 잣나무에 오르는 것을 숙명처럼 알고 살았습니다.
많은 사람들의 머리 속에 “잣”하면 누가나 생각하는 곳이 바로 가평입니다. 그들의 경건한 마음과 노고 덕분에 올해도 작지만 귀한 잣알이 밥상에 올랐습니다.
아플 때마다 기운 차리게 끓여 먹었던 귀한 잣죽과 고소한 맛이 좋은 잣두부, 잣 수확하다 허기진 배를 채워줬던 잣주먹밥까지 땀과 노력의 선물과 같은 귀한 잣 한상을 만나 봅니다.
▲ 한국인의 밥상 대청도 홍어 생홍어회 제철에 만났습니다 주산지 밥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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