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숙이네집 :: 한국인의 밥상 서산 천수만 전어구이 횟집 박성옥 선장 박정기 부부 회집 전어통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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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의 밥상 - 충남 서산 전어]

 

서산에 천수만은 이름처럼 수심이 얕고 조수간만의 차가 커서 물고기들의 산란하기 좋은 바다입니다. 이곳 천수만에서 평생을 보내고 있는 박성옥 선장은 천수만에 그물만 넣었다 하면 다양한 것들을 잡아 올립니다.

 

전어구이
출처-한국인의밥상

가을 물이 잔뜩 오른 바다 중에서 지금 최고의 마을 자랑하는 것은 바로 전어입니다. 겨울이 오기 전에 몸에 지방을 축적해 가을 전어가 고소한 맛이 일품입니다. 가을 전어 굽는 냄새에 며느리들이 돌렸을 정도로 그 맛이 환상적입니다.

 

 

박성옥 선장에게 속담은 옛말이 아닙니다. 배 위에 통통한 전어가 올라오자 도시에서 온 며느리의 입맛을 사로잡기 위해 발걸음이 바쁩니다.

 

전어구이-가족
출처-한국인의밥상

박성옥 선장이 향한 곳은 작은 아들 박정기 씨 부부가 운영하고 있는 횟집입니다. 타지에서 식당을 운영하던 정기 씨는 고향에 돌아온 뒤 금방 잡은 신선한 해물을 마음껏 사용할 수 있어 좋습니다.

 

며느리 혜진 씨는 도시에서 자라 생선이라고는 시장에서 구경한 것이 전부지만 시아버지가 직접 잡아 구워주는 전어구이의 맛에 푹 빠졌습니다. 잡자마자 얼렸다가 굽는 것이 박선장이 며느리 입맛을 잡는 비법입니다.

 

전어통젓
출처-한국인의밥상

시어머니 표 전어통젓으로 전어의 진한 맛까지 배워 어느새 혜진 씨는 도시 며느리가 아니라 서산 며느리가 되었습니다. 전어 대가리만큼 깨가 쏟아지는 며느리 사랑을 함께 맛봅니다.

■ 밀량횟집

충남 서산시 부석면 간월도  2길 36

041-669-178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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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영숙이네집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