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숙이네집 :: 한국인의 밥상 목포 세발낙지호롱 우럭간국 오경단 목포음식명인 김연남 김현정 외달도 세발낙지 밥상 세발낙지김국 세발낙지굴김전 구미가 당긴다 목포의 밥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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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의 국물- 우럭간국]

목포 가정식 중에는 우럭간국이라는 음식이 있습니다. 우럭간국은 조선시대에 임금에게

진상하던 음식 중에 하나였지만 요즘은 우럭이 흔하고 조리법도 간단해 가정식으로 즐겨

먹고 있습니다. 옛날에는 배가 만선을 하고 돌아와도 저장해 둘 곳이 마땅하지 않았습니다.

목포에는 아직도 생선을 말려서 저장하는 풍습이 있습니다.

명인집

전남 목포시 상동 973-8번지

061-245-8808

 

 

목포음식명인인 오경단 씨는 우럭간국은 쌀뜨물을 사용하지 않고 말린우럭을 오래 고은

육수에 만들고 있습니다. 이 방법은 오랜 경험으로 가장 맛있게 만들 수 있는 방법이라고

합니다. 40년 동안 말린생선음식을 해와 말린생선을 이용해서 음식 만드는 것은 누구보다

자신 있게 음식을 할 수 있습니다. 그중에서 민어와 우럭, 갈치 새끼인 풀치까지 다양한

모양과 방법으로 농축된 맛을 자랑하는 말린 생선이야기를 함께 합니다.

 

 

[세발 낙지]

세발낙지는 다리가 유난히 가느다랗고 길어서 붙은 이름입니다. 목포에서는 세발낙지를

삽이나 호미로 펄을 파서 잡습니다. 외달도에서 태어나고 자란 김연남 씨는 어린 시절부터

세발낙지를 잡아오고 있습니다. 최근에도 자주 어머니와 함께 외달도 앞에 있는 갯벌에서

세발낙지를 잡고 있습니다.

어머니는 소녀시절부터 세발낙지를 잡아왔고 한창 때는 한번 나가면 60~80마리 정도

잡았다고 합니다. 어머니의 옛 추억 속에 세발낙지호롱은 보편적으로 떠올리는 호롱과

다릅니다.

 

 

어머니의 세발낙지호롱은 짚에 낙지를 감아, 솥에 쪄 양념에 찍어 먹는 음식입니다.

아내 김현정 씨도 어머님만큼이나 세발낙지 요리를 잘합니다. 조금 다른 점이

있다면 아내는 외달도 물김도 함께 요리를 하는 것입니다. 세발낙지김국부터 시작해서

세발낙지굴김전까지 세발낙지 밥상을 만나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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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영숙이네집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