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기행 - 고수의 봄 밥상 3부, 수선화 필 때면]
신안에 있는 선도는 봄이 되면 섬 전체가 노란 수선화로 가득합니다. 매년 봄이 되면 꽃섬을 보기 위해서 찾아오는 사람들로 섬 전체가 들썩들썩합니다. 육지와 떨어져 있는 섬이라 외지인이 오면 반가워 말이라도 걸게 되는 주현주 씨.
1월부터 섬 주인이 모두 함께 정성으로 가꾼 수선화를 더 아름답게 볼 수 있는 선도 수선화 명소 구석구석을 소개합니다.
90에 가까운 할머니들도 꽃차 소믈리에 자격증을 딸 정도로 섬 주민들이 힘을 합쳐 준비한 선도의 수선화 축제, 식당 하나 없는 작은 섬에서 전국에서 찾는 손님들을 맞이하기 위해 마을에서 손맛이 좋은 어머니들이 함께 임시 식당을 차렸습니다.
선도에 수선화만큼 유명한 것이 있습니다. 바로 낙지로 밤새 선도 앞바다에 있는 갯벌에서 잡은 낙지로 부녀회 어머니들이 솜씨를 발휘합니다.
부드러운 낙지를 넣고 매콤하게 만든 낙지 덮밥과 새콤달콤 무쳐낸 낙지무침은 귀한 손님이 올 때 내놓은 선도만의 별미 돼지고기와 톳을 넣어 볶은 톳밥까지 노란 꽃이 만발한 선도에서 수선화가 필 때만 맛볼 수 있는 별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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